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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터치 Q] [날씨예보17] 선선한 날씨 큰 일교차 주의, 9월 21일 17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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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안녕하세요.
오후 5시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영상을 통해 하늘상태를 살펴보아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푸른색으로 보이는
높은 구름만 간간히 지나가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낮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며 따뜻하겠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출할 때 가벼운 겉옷을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어서 오늘과 내일의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성영상을 보면서
대기 상층 수증기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북서쪽으로부터
검은 영역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상 부근으로 무거운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중국북동지역에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는 오늘
그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맑고
높은 구름만 간간히 지나가는
하늘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 12호 태풍 돌핀입니다.
이 태풍은 느리게 북상을 하다가 앞으로는
모레가 되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가 되고,
약화된 저기압이 일본열도 부근을 따라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당분간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고기압이,
그리고 남쪽으로는 저기압이 놓이는
북고남저형의 기압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이 고기압의 시계방향 바람
그리고 저기압의 반시계방향 바람 사이에서
동풍기류가 긴 시간동안 유입이 되면서
오늘 밤까지는 경북동해안에,
그리고 내일 오전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 지역에서 야외활동이 계획된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내일 예상되는 기온 분포입니다.
최근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반복되는 패턴이
낮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이 들면서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지만
밤이 되면 구름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복사냉각으로
아침기온이 10도 안팎정도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내일도 이에 따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상황인데요.
이렇게 새벽에 기온이 낮아지면
수증기가 쉽게 응결하게 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 동해안은 차가운 동풍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구름도 계속 끼어있기 때문에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선선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쪽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고,
동쪽 지역은 하루 종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기온 예보 참고하셔서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상 날씨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본 남쪽에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차차 제주도남쪽해상과 남해상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 밤을 기준으로 제주도남쪽해상과
남해상 중심으로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또한 이 태풍이 저기압으로 약화된 이후에
차차 북상함에 따라 모레부터는
동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부터 동해안에는 동풍이
이렇게 멀리서부터 불어오면서 너울이 발생해
다소 높은 물결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