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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찜통에서 해방! 다만, 그늘이 필요한 날. 8월 26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8월 26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간만에 청명한 주말 오후 보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맑은 하늘로 직사광선이 강렬할 텐데요.
그래도 우리나라 끈적한 찜통에선 벗어났구요.
때문에 한낮엔 덜 덥게 체감하시겠고,
해가 지면 금방 선선해지겠습니다.
슬슬 기침하시는 분들 주변에 보이실 텐데요.
밤낮 기온 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전국 날씨, 최저와 최고 기온의 차이 살펴보면,
서울 18~26도, 춘천 20~27도, 대전 19~26도,
춘천 20~27도, 대전 19~26도
광주와 대구 20~28도, 부산 22~29도 등
20도 안팎에서 28도 안팎까지 약 10도가량 차이가 나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압계 현황 보며 내일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오른쪽 위성영상에서 현재 중국중남부에서 일본열도까지
주욱 늘어선 구름대가 붉은빛의 낮은 하층운부터
희고 푸른빛의 높은 상층운까지
다층운이 발달해 있는 걸 알 수 있구요.
이 긴 구름대는, 우리나라 부근과 동중국해상의
비교적 맑은 두 고압부로부터의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
즉 다시 말해서 한랭건조한 공기와 온난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입니다.
최근 들어 북쪽의 한랭건조한 세력은 남쪽으로 확장해오는 반면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왔던 대표 기단인 북태평양고기압은
그 가장자리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고 있는데요.
그 증거가 바로 이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구요.
특히 왼쪽영상의 1사분면을 보면,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성 회전과
몽골 북쪽 고기압성 흐름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이 한랭건조한 대기 흐름의 끝자락 노란빛 영역을 잘 보면
몽골 남쪽을 빠르게 지나는 제트기류에 동반된
높은 상층운 밑으로 침강하고 있는데요.
이 침강역의 지상에선 구름이 소산되는 맑은 고압부
혹은 지상 고기압 이 발달하고 있구요.
이 한랭건조한 침강역이 자신보다 덜 차가운 기존의 공기를
들어올리는 경계에선 비구름이
높이 발달하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란 오늘 밤사이엔
이 상층운 구름대로 하늘이 차기 시작하면서,
내일 새벽 한때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엔
이 비구름이 살짝 걸리며 곳곳 빗방울이 좀 떨어지다가
오전 중 중국북부지방으로 확장해 온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더욱 확장해오며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고 비구름대를 소산시키고
들어온 엷은 상층운도 밀어내며 맑아지겠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다른 양상을 띨 텐데요.

일기도를 보면, 아직까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해 있어
더위가 아주 물러나진 않은 상태지만
이 가장자리 꾸준히 남쪽으로 내려갈 거구요.
차가운 북쪽 세력이 남쪽으로 확장해 옴에 따라
우리나라를 덮는 공기가 이전보다 서늘하며 건조해지고
한낮에도 살랑바람이 좀 불어오면서,
그동안 최고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아
찜통더위라 불렸던 무더위는 가시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내일 새벽 전국이 대체로 구름많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엔 5mm 미만의 비,
그 밖의 수도권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엔
곳곳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전 중
구름이 밀려나며 맑아지겠구요.
이에 따라 햇볕이 강하게 들겠습니다.
때문에 자외선지수 내일은 일부 남쪽 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매우높음’으로 예보된 상황인데요.
때문에 한낮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셔야겠구요.
다행히 습도가 낮아 그늘을 찾아 숨으신다면
한낮 더위로부터 건강 챙기시기 훨씬 수월하겠습니다.

그럼 기온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일 아침최저기온 15~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선선할 걸로 예상됩니다.
꾸준히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이구요.
낮최고기온은 24~29도로 오늘에 비해 2,3도가량 낮겠습니다.
그래도 남해안은 아직 30도 가까이 오르는 곳 있겠구요.
앞서 말씀드렸듯 체감온도가 기온 대비 1~3도 낮아
특히 중부지방에선 실제 체감하기론
25도 안팎으로 꽤 선선하겠습니다.
더불어 하루 사이 일교차, 기온 변화 폭이 커지고 있죠?
최고에서 최저 기온을 뺀 일교차,
내일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텐데요.
면역력 관리 잘하셔야겠구요.
내일 밤은 더 빨리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최저기온 12~19도로
내일 아침보다 3,4도가량 낮은 만큼
내일 밤낮 기온차에 걸맞은 옷차림 해주시구요.
건강한 주말 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