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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추석 달맞이 어디로 갈까요? 9월 9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9월 9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 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은 민족 대명절 추석입니다.
추석엔 뭐니 뭐니 해도 보름달이죠?
대부분의 지역에선 내일 저녁 높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보실 수 있겠는데요.
아쉽게도 동해안과 제주도에선 흐린 하늘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엔 아침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고요.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엔 물결이 높게 일어
해상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한편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선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내일 전국 날씨 보겠습니다.
밤사이 하늘을 덮는 구름의 양이 늘면서
기온이 오늘 아침보단 조금 덜 떨어지겠고
한낮엔 덜 오르겠는데요.
내일 아침 최저기온, 서울 18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대전과 대구 18도, 광주도 18도,
특히 부산은 21도, 제주는 23도에 머물며
오늘보다 2 높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6도,
대전·세종 26도, 광주 27도 예상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으니
아침저녁으로 걸칠 수 있는 가벼운 겉옷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높고 엷은 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일도 계속해서 이 높은 구름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걸로 예상되는데요.
반면 우리나라 남동쪽엔 낮은 하층 구름대가 발달해 있고요.
그 원인은, 이 영역 하층에
온난다습한 공기가 차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북부 해상에 발달한 지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대부분의 지역은 이 높은 구름만 지나겠지만
동풍이 해안지형을 타고 오르며
동해안과 제주도엔 낮은 구름대까지 더해져 흐린 가운데,
내일부턴 서늘한 동풍과 온난다습한 동풍이 모여드는 영역
즉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가로지르는 영역에서
두 공기의 밀도 차로 인해 동풍이 한층 더 강하게 불겠고요.
강한 동풍이 제주도의 해안과 산지를 오르며
구름대가 더욱 높이 발달해
내일 아침부터 비가 가끔 내리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내일 대부분의 지역은 높은 구름 지나며
구름 많은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겠고요.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며칠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이틀에 걸쳐
5~30mm의 비가 가끔 내릴 텐데요.
특히 내일 월출 시각이 대략 저녁 7시 전후인 만큼
동해안과 제주도에선 아쉽지만
직접 보름달을 보시긴 어렵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선 높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보실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강원산지의 경우
내일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이 산허리에 안개로 걸리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 있겠는데요.
그 때문에 이 지역의 도로 통과하실 분들은
운전 중 갑자기 나타날 짙은 안개 주의해 서행하셔야겠습니다.
추석엔 큰 보름달이 뜨는데요.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기 때문이고요.
그만큼 달과 태양에 의한 의 인력이
보다 강하게 바닷물을 잡아당기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면서
해안가의 저지대에선 침수가 일어날 위험이 높겠는데요.
서해안과 남해안 또 제주도 해안에선 침수 위험에 대비해주시고,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서늘한 동풍이 온난다습한 동풍과 마주치는 영역
즉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선
상대적으로 밀도가 큰 서늘한 동풍이 쏟아지듯
강하게 불어오겠고요.
그 때문에 강한 바람이 물결을 최대 3m까지 높게 일으키겠으니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선 해상활동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몇 가지 유의 사항 큰 일교차, 제주도 비,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 침수 위험,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 높은 물결 기억하시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