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서쪽 지역 중심 비와 늦더위, 강풍과 풍랑 유의. 9월 15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9월 15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겠지만요.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한 수증기로 인해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 있겠고요.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평소보다 강하게 불겠고요.
서해먼바다를 중심으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도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밀려드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비 내리는 곳 있겠고요.
전라서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경상서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대구 21도
광주 23도, 강릉 19도 등
18~23도의 분포가 되겠고요.
내일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광주 31도
대구 29도, 강릉 27도 등
25~32도의 분포가 되겠습니다.
내일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5km 부근 상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북쪽과 서쪽, 남동쪽의
어둡게 표현된 곳에 각각 건조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밝은색으로 표현된
수증기의 소용돌이가 보이는데요.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위성구름영상에서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세력이
약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 주변 구름이 붉은색으로 표현된 하층운과
푸른빛으로 표현된 상층운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며
태풍의 눈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흩어져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중국 칭다오 남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산둥반도를 지나서
모레 새벽 중국 북동 지방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를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요.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이동 경로의 변동성이 크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이더영상과 낙뢰영상
위성구름영상을 겹친 자료에서
태풍 무이파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는
폭이 좁은 비구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열십자 형태로 표시된 낙뢰도 탐지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은 태풍 무이파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흐름이 모여 강해진 남풍을 타고
남쪽으로부터 비의 재료가 되는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며 발달했습니다.
오후 5시 현재 비구름이 지나는
제주도와 전남해안의 섬 지역
서해상과 서해5도에 약한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비구름은 우리나라의 서쪽 지역으로
점차 유입돼 비를 내리겠습니다.
한편, 남부지방에는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지형의 영향으로 바람이 모여드는 지역에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 지역과 시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제주도의 비는 내일 낮에
전라서해안의 비는 내일 밤에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이 비는 내일 오전에는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북부 충청권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충북의 비는 내일 밤에
그 밖의 중부지방은 모레 17일 새벽에 그치겠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경남서부의 소나기는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예상됩니다.
비나 소나기가 계속 내리는 것은 아니고요.
이렇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서해5도에
내일까지 10~60mm,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청권, 전라서해안에
모레, 17일까지 5~40mm
많은 곳은 북쪽 찬 공기와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경기북부에 60mm 이상 입니다.
내일 서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경남서부에
소나기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안팎입니다.
비나 소나기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구름이 두텁고 높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무이파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태풍과 동해북부해상 고기압 간에 거리가 가까워지며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35~60km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다 날씨도 계속해서 좋지 못하겠습니다.
오후 5시 현재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짙은 녹색으로 채색된
2.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은 오늘까지
서해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또 그리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로부터
노란색으로 채색된 8초 이상의 긴 파주기를 가진
너울성 물결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과
태풍 무이파의 흐름을 따라서
제주도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이렇게 유입될 수 있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해 보이는 물결도
해안가에 도달하면 갑자기 솟구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산지는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으로 인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 있겠습니다.
또한 경상권은 밤사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이 떨어져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 전망입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8~23도가 되겠고요.
내일 낮 기온은 25~32도가 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는 과정에서 따뜻해지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렇게 30도 안팎으로 올라
평년 이맘때보다 조금 더웠습니다.
내일은 따뜻한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환절기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