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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 오후~모레 오전 전국 비., 11월 21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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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1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고요.
특히 동해안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어느 지역에 언제부터 얼마나 내릴지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겠고요.
저기압이 지나면서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 높은 곳들도 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두셔야겠습니다.
밤사이 안개가 짙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내일 아침 교통안전도 당부드립니다.
지역별로 기온 먼저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평년보다 기온 높은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8도, 광주 10도, 부산 13도로
대부분 10도 안팎에서 출발하고요.
비구름대가 오후부터 차차 들어오면서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5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등
20도를 조금 밑돌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으로 현재 기압계부터 보겠는데요.
중국북동지방 중심으로는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건조공기에 의해 구름이 없고 맑지만,
바로 남쪽으로는 기압골로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보입니다.
구름대가 빠져나가고 나면 동해북부해상 부근에
찬 공기가 가라앉아 고기압이 자리 잡겠습니다.
내일이되면 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동풍이 불어와 산맥에 걸려 비구름대를 만들겠고요.
이 비구름대가 닿는 동해안부터
내일 오전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동쪽에서 이렇게 비가 시작되는 동시에
남쪽으로는 제주도남쪽해상부터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이면
점차 두 기압계가 접근하면서
동풍계열 바람이 모여들기 때문에 비구름대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게다가 대기 중상층에선 기압골이
비구름대를 더 강하게 만들게끔 도와줍니다.
따라서 동해안 중심으로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내릴 시점 정리해보겠습니다.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모레(23일) 오전(06~12시)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강원영서와 충북에는 낮(12~15시)에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인
빗방울만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입니다.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30~80mm
특히 많은 곳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100mm 이상까지도 예상되고요.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10~40mm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전라권, 그 밖의 경상권,
서해5도에는 5~20mm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 밤에서 모레 아침 사이 동풍의 영향과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로 인해서 낙엽도 많이 떨어지겠는데요.
특히 비가 강하게 내리는 지역에서는
낙엽으로 배수구가 막히기 때문에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침수사고,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바다날씨 좋지 않은 곳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상에,
모레 새벽부터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50km로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은 최대 3.5m까지도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이 계획되신 분들은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비구름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내일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또 동풍이 불어오면서 내일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우려됩니다.
먼바다에서부터 강한 에너지를 품고
동해안까지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피해 없도록 육상과 해상 모두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기온입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2~13도,
낮최고기온은 12~19도가 되겠습니다.
평년에 비해선 높은 편이지만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농작물 냉해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밤사이 떨어진 기온으로
수증기가 엉겨붙으면서 안개로 나타나는 곳이 많겠는데요.
특히 경기북부, 경기남부서해안, 충청북부, 강원북부내륙에는
다른지역보다 안개가 더 짙어지면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200m가 채 안되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강원산지는 동풍으로 인한 낮은 구름이 들어오면서
역시나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물가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
특히, 짙은 안개로 인해 중부지방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