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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빙판길이 많고, 강추위가 계속됩니다. 충남/전라 눈소식 확인하세요! 12월 16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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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6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강추위가 이어지고, 빙판길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발걸음 한 걸음 떼기가 참 힘들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를 중심으로
내일도 눈 소식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이 지역에서는 제설작업과 교통안전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대부분의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겠으며,
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도 많이 불겠습니다.
동해안과 경남권 일부에는 건조특보도 내려져 있어
화재 예방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추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기온 알아봅니다.
오늘은 햇볕이 들면서 비교적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내일 아침은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전국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분포의 최저기온을 보이겠고,
낮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중부지방은 특히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은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
대전은 영하 7도에서 0도,
부산은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위성과 일기도를 통해 내일 기압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위성과 레이더 합성 영상 살펴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 대기는
상층에서 부는 강한 상층 제트가 만들어내는 높은 구름대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부는 북풍이 만들어내는
적운 계열의 구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조금 끼는 하루였는데요.
하지만 저녁부터는 차차 상층운이 대부분의 지역을 덮고,
서해상의 적운열도 한반도 가까이 접근하겠습니다.
특히 제주산지에는 구름대가 밀려오면서
밤까지 1에서 5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상일기도입니다.
겨울철의 기압계, 바로 서고동저형 기압배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북쪽에서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남북으로 위치한 등압선에서는 북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강하게 내리꽂고 있습니다.
이 바람이 상대적으로 따스한 해상을 지나면 구름대가 형성되고
이 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는 곳도 있겠으며
내일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낮에 받겠는데요.
내일은 주로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한 대기 상층 5km 부근의 고도와 기온 예상장을 보시면
우리나라의 북쪽에 아주 차가운,
영하 약 48도의 핵을 가진 공기가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공기가 한반도의 상공을 지배하면서,
기온은 점점 더 차가워지겠습니다.
낮에는 햇살이 비치며 기온이 조금 올라가지만,
내일 밤부터는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데다
기존에 내린 비나 눈이 지면에 얼어붙어
땅이 더 차가워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상 상황도 살펴봅니다.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접근하면서,
우리나라는 대부분 북풍 계열 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공기가 강하게 접근하는 만큼
해상 상황도 급격하게 나빠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모든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은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상, 서해상, 제주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며,
풍랑특보도 점차 확대되는 곳이 많겠으니
늘 기상정보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해안과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때때로 세게 불겠는데요.
날이 추운 만큼 외투 단단히 입으셔야겠습니다.

기온 전망도 살펴봅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에
체감온도도 매우 낮겠습니다.
낮에는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기온이 올라가겠습니다.
한파특보도 확대나 강화된 곳이 많고,
현재 동해안과 경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
화재 예방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그럼 강수 지역과 강수량 알아보고 갑니다.
내일 새벽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서쪽 지역으로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이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고요.
아침에는 비 또는 눈으로 내리다가
오후부터는 대부분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고,
제주도는 글피까지 비 또는 눈으로 내리겠으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예상 강수량입니다.
내일과 모레 눈이 이어지면서 예상되는 눈도 많은 편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5에서 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특히 제주 도산지는 50cm 이상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북 동부와 충남권 내륙에는 3에서 8cm,
전남 동부와 인천, 경기남부, 충북,
경상권서부내륙에는 1에서 5cm,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남부는 1cm 미만의 눈이 오겠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으니
기상정보 꼭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날씨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 짚고 가봅니다.
먼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길게 눈이 오는 만큼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쌓인 눈으로 인한 피해에도 유의해 주시고,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도 미끄럽겠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차량 운행 시 눈으로 인한 피해와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사고 가능성이 늘어나니 조심 운전 부탁드리고요.
최근에 비나 눈이 내린 곳에서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길이 꽁꽁 얼어있는데요.
휴대폰을 보면서 걷거나
주머니에 두 손을 넣으면 넘어지기 쉬우니
늘 발걸음 조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분들은
운항 상황을 미리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동쪽 지역은 강수가 많지 않아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지고,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더욱 내려가
화기사용도 늘어나겠으니 불씨 관리에 꼭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