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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오늘 중부지방 중심 눈, 빙판길 주의, 당분간 강추위. 12월 15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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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5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눈 내렸거나,
지금도 눈 내리는 곳 있고요.
기온이 낮아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기 때문에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습니다.
조심히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져있는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 이어지겠고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기엔 더 춥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내일 기온 보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10도 안팎으로 출발하겠는데요.
서울 -11도, 대전 -8도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5도 안팎으로 광주 -3도, 대구 -4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3도 등
0도 안팎에 머물러서 춥겠습니다.
그럼 내일까지의 날씨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눈 내리는 지역 있는지 보겠습니다.
오후 5시 반 기준 대설특보 현황 함께 보실 텐데요.
특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점차 해제되고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 정보 계속해서 눈여겨봐주시길 바랍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한 눈구름대가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길게 덮고 있는데요.
북쪽의 눈구름대는 약화되면서 내려오기 때문에
퇴근시간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눈이 날리는 곳 있겠고,
일부 경기북동부에는 1cm 안팎으로 눈 쌓이는 곳 있겠습니다.
이 눈구름대 만들어졌던 원인,
그리고 앞으로 언제 그칠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동쪽 멀리 몽골부터
상층 찬 공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그 앞쪽의 공기를 들어 올릴 때,
상승기류가 발달하며 이 발해만 부근
저기압이 만들어졌습니다.
저기압의 반시계 방향 흐름을 따라 따뜻한 공기가 들어왔고요.
대기 중하층인 850hPa 바람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바람이
주변보다 강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강한 바람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올 때,
내륙에 쌓여있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서쪽의 눈 구름대가 발달했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눈은 동쪽으로 차차 빠져나가면서
오늘 밤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그리고 전라권과 경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 눈이,
그리고 기온이 높은 경우에는 비로 오는 곳이 있겠고요.
강원동해안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충남권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에는 3~8cm,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 충남서해안과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과 또 내일 새벽까지 울릉도·독도에 1~5cm,
서울과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과 산지,
전라권과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그리고 내일 제주도산지에 1~3cm 예상되고요.
눈이 녹으며 강수량으로도 기록될 수 있으니
지역별 강수량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이 오는 지역에는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습니다.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골목길이나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 예상됩니다.
보행자들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어서 내일 날씨도 확인해 볼 텐데요.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나면,
뒤이어 북쪽에서 발달한 찬 성질의 고기압이
그 세력을 넓혀오겠습니다.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내일은 구름 많은 하루 예상되고요.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도 추위는 이어지겠는데요.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 내려져있는 상황에서,

내일도 아침 기온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
경북북동산지는 -15도 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은 -10도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은 -5도 안팎으로 출발해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은 -2~6도로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5도를 넘지 못하겠습니다.
바람도 강하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셔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바다 날씨 전망도 보겠습니다.
저기압이 바다를 지나올 때 강한 바람도 몰고 오고,
또 물결도 높아졌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km로 강하게 불고,
또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 해상에 바다 날씨가 좋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계속해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 전망도 알아볼텐데요.
서풍계열의 찬 바람이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산맥을 넘어 건조해지는 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에,
동해안지역은 대기가 메말라있는 상태입니다.
건조특보 내려져있는 강원동해안과 경남권해안 일부지역은
특히 불씨관리 철저히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