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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제주도·전남권 비. 11월 19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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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토요일인 오늘 꽤 포근했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아침에 비해 더 높겠고요.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년값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일 텐데요.
다만 밤낮 기온 차가 클 테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제주도와 전남권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고요.
경남권엔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전국 날씨,
전국이 흐리다가 오전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비 소식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현재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엔 비구름대가 유입되기도 하면서
비가 오다 그쳤다 하고 있는데요.
저기압이 멀어지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계속 흐리겠습니다.
더불어 수증기 강조 영상을 보시면
중국중부지방의 약한 기압골,
다시 말해서 약한 저기압성 흐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오고 있는데요.
오늘 밤 이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오늘 밤 전남권과 제주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내일 오후까지 가끔 비를 내리겠지만
내륙이 워낙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전남권을 지나
경남권에 갔을 땐 이미 수분을 많이 쓴 비구름대가
빗방울만 떨구겠습니다.
한편 몽골 부근 상층의 저기압성 소용돌이와
고기압성 흐름 사이에서 주변보다 무거운 건조역이
중국북부지방으로 침강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층으로 침강하는 건조공기가
지상에 고기압을 만들고요.

지상일기도를 통해
중국북부지방까지 침강해오는 고기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고기압,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해오겠고요.
우리나라는 점차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던 하늘이 점점 맑아지겠습니다.

이어서 하늘상태와 강수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권엔
비가 가끔 올 텐데요.
경남권엔 내일 새벽부터 내일 늦은 오후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고요.
또 제주도와 전남권 비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한편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예상강수량입니다.
제주도 5~20mm, 전남권 5mm 미만의 비가 내릴 텐데요.
제주도남쪽해상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로 인해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현재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엔 바람이 시속 최고
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인 만큼
내일 오후까진 해상활동 시 참고해 주셔야겠습니다.

기온 알아보겠습니다.
포근한 주말입니다.
오늘 아침 어제보다 1~5도 높았는데요.
내일 아침은 오늘 밤 흐린 하늘 아래
오늘 낮 동안 쌓였던 열에너지가 갇히면서
오늘보다도 1~5도 높을 걸로 예상됩니다.
4~14도에 머물겠고요.
그래도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시야가 다소 흐릴 수 있으니 아침 일찍 운전하신다면
서행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 낮최고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16~20도로 꽤 포근할 텐데요.

이렇게 내일 기온, 평년보다 5~9도가량 훌쩍 넘어서며
큰 추위는 없겠지만 최고와 최저의 기온 차 즉
기온의 일변화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고요.
이렇게 낮과 밤 기온 차가 클 경우
우리의 몸이 금방 피곤함을 느끼면서
면역력 또한 약해지기 쉽습니다.
주말 동안 휴식 잘 취하시고요.
가벼운 운동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