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0월 2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한 가운데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단 구름이 좀 더 끼겠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 기대해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맑은 날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끼는
안개 조심하셔야하고요.
낮과 밤 사이 크게 벌어지는 기온차에
감기 걸리기도 쉽습니다.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예상되는 기온 보겠습니다.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9도, 광주 10도 등
10도 안팠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
서울과 대구 19도, 부산 21도까지 예상됩니다.
지역별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아침에는 좀 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해지는 가을 날씨 예상되는데요.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주변으로
뚜렷한 구름 없이 대체로 깨끗한 걸 볼 수 있고요.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동풍이 불면서 동쪽에만 비구름대가 발달했었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약해지면서 저녁까지
동해안과 제주도에 간간이 빗방울만 떨어지겠습니다.
일기도를 통해 확인을 해봐도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쪽은 고기압에 의해 구름이 없고
시계방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영동지방에는 구름이 가득했었습니다.
내일은 이 고기압이 동쪽으로 조금씩 빠져 나가면서
우리나라가 이 가장자리에 들어서요.
동풍에 의한 이 구름대도 멀어지겠고요.
하지만 서쪽은 이쪽에 있는 구름대가 차차 들어오면서
오늘보다 내일 구름 더 많아지겠습니다.
구름 사이사이로 햇볕이 들면서
내일 낮엔 기온이 쑥 올라
아침과 낮 사이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요.
오늘 밤사이에는 기온이 쉽게 떨어지면서
안개도 만들어지겠습니다.
기온과 안개 전망 순서대로 볼텐데요.

먼저 내일의 기온 전망부터 보겠습니다.
밤사이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구름이 없어서 열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표가 쉽게 식겠습니다.
대부분 하늘색으로 표현된 10도 안팎의
아침 기온 보이겠고요.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짙은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10도 이하까지도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바로
아침까지 예상되는 안개입니다.
고기압권에서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는데다가
밤사이에 기온이 점점 떨어지게되면요.
대기중의 수증기가 아주 작은 물방울들로 변해
공기중에 뜨는 안개가 끼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는
수증기가 더 풍부하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1km 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안전운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낮기온은 16~21도로
쌀쌀했던 아침에 비해서는 꽤 오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하늘색으로 표현된 것처럼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니까요.
기온에 맞는 옷차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맑은 하늘에 비해 바다날씨는 일부 좋지 않은 곳이 있는데요.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모레까지
바람이 최대 시속 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0m로 매우 높겠습니다.
항해나 조업이 계획되신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동풍이 불면서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는 곳 있겠습니다.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없어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질 전망입니다.
산행이나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에서 불조심 해주시고요.
호흡기도 메마르면서 감기 걸리기 좋으니
건강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