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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해설] [오늘날씨] 오늘 중부 중심 우산 챙기면 좋아요. 8월 2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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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 일부 남부지방에도 약한 비나
빗방울 소식 있어 작은 우산 하나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요즘 낮에는 매미소리,
밤에는 풀벌레와 귀뚜라미 소리가 함께 들려오는데요.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서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좀 선선해진 지역이 많습니다만,
오늘 전남권과 경남권 중심으론
일최고체감온도가 높아 덥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 아침엔 어제와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으로 출발합니다.
서울 22도, 강릉 20도, 세종 21도, 전주·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4도였고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중심 비, 산발적이고 약할 걸로 예상됩니다.
그 원인, 크게 상층과 하층에서 하나씩 꼽아볼 수 있겠는데요.
첫째, 오늘 비구름대는 대기 중층의 기울기가 크지 않은
저기압성 흐름, 즉 중층의 약한 기압골 전면의 구름대고요.
높은 고도에서부터 발달한 만큼 구름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비의 재료가 될 수분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 중층 기압골에 동반된 강수역은
오늘 오전부터 열심히 중부지방 중심으로 통과하면서
오늘 밤 전북북부와 경북권에도
자신이 품은 빗방울을 쏟아내려 할 텐데요.
여기서 둘째,
하층 대기가 상층에서 내려오는 빗방울을 말려버리겠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우리나라에 고온의 공기를 들여보내던
북태평양고기압과 또 티벳고기압이 각각 남쪽과
또 서쪽으로 멀어지면서,
그 자리를 북쪽의 한랭건조한 고기압이 내려와서 채울 텐데요.
오늘 우리나라 하층은 산둥반도 부근까지 내려온
이 한랭건조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건조하겠고요.
때문에 중상층 비구름대가 내리는 비를 중간에 말려버리면서
오늘은 약한 비 혹은 빗방울 예상됩니다.
더불어 구름이란 공기의 상승으로 생긴 만큼
침강하는 힘이 작용할 경우에 소산되는데요.
우리나라 부근으론 주로 이 한랭건조한 공기가
침강하는 기류가 생기겠고요.
지역에 따라 구름입자가 소산되면서
산발적인 강수 예상됩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울릉도·독도에 비가 올 텐데요.
3시간 강수량 보시면 약 0.5~5mm로 약하게 내리겠고요.
보시다시피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다가오지만
비 내리는 지역이 산발적으로 분포해 있는 만큼
색이 칠해지지 않은 지역에서도 빗방울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저녁에서 늦은 밤 사이 전북북부와 경북권남부가 되겠고요.
이렇게 오늘은 우산 깜빡하시더라도 홀딱 젖으시진 않겠지만
그래도 오늘 비 예보된 지역에선 우산 챙기면 좋겠고요.
퇴근길 터널 입출구 등 빗길에 유난히 미끄러워지는 구역에선
적은 양의 비라도 안전운전해 주셔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또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mm 미만의 비,
전북북부와 경북권남부 0.1mm 미만의 빗방울 예상됩니다.

다음은 기온입니다.
이번엔 하층의 기압계와 온습도를 나타낸 일기도 볼 텐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멀어지는 두 고온의 세력의 빈자리를 채워오는
한랭건조한 고기압이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물론 이 고기압이 자신의 본거지보다 따뜻한 곳에 머물며
찬 성질을 잃어가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가을의 시원함이 밀려오진 않겠지만,
고기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중부지방과 전북,
또 경북북부를 중심으론 더위가 좀 누그러들겠습니다.
다만 전남권과 경남권의 경우,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로부터
충분히 멀어지지 않은 상태고요.
또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습도까지 다소 높아졌기 때문에
한낮의 체감온도는 높아 덥겠습니다.

그럼 기온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최저기온 19~2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고요.
에어컨 없어도 견딜만했던 분 꽤 있으셨을 듯합니다.

한편 오늘 낮최고기온 중부지방은 24~27도 예상되는데요.
한편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8~30도까지 오르겠고요.

특히 체감온도,
체감온도는 전남권과 경남권,
또 일부 경북권남부와 제주도에서도 31도를
웃돌면서 덥겠습니다.

이렇게 점점 낮과 밤의 공기가 달라지면서

하루 일교차가 5~10도까지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화요일이 절기 ‘처서’였던 만큼
가을이 오긴 오는구나 싶습니다.

한편 오늘 밤은 지난밤보다 더 선선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17~22도로
오늘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