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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부터 기온 크게 낮아짐, 강한 바람, 높은 물결 주의. 10월 16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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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6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월요일인 내일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겠고
전해상에서도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높겠습니다.
또 오늘 빗방울, 내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조금 내리는 곳 있는데요.
그부분도 짚어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보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7도, 춘천 8도로
중부지방은 10도를 밑돌면서 출발하는 곳이 많고요.
오늘 아침에 비해 기온이 5도 이상 더 떨어지면서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낮에도 서울 14도, 대전과 전주 광주 16도 등
15도 안팎으로 머물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의 강수 전망과 바다 날씨 전망 등
내일까지의 날씨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으로 기압계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상층부터 하층까지 발달한 저기압이 보이는데요.
이 저기압성 회전으로 인해
오늘과 내일 두가지 날씨현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먼저 오늘은 중층의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약한 빗방울 내리는 곳 있겠고요.
내일은 이 저기압성 흐름을 따라서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지상부근에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을 확장시킵니다.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차가운 공기를 내려보내 추워지겠는데요.

먼저 오늘 날씨부터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아직은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가오기 전인데요.
대기 중층인 700hPa에서
이렇게 약한 기압골이 발달해 있고요.
이 앞쪽으로 지상에서부터 2~3km 정도 떠 있는
중층운이 다가오면서
오늘 밤까지 강원영서중남부와 충청권
전북과 경북북부내륙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양이 적어서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습니다.
내일이되면 말씀드린대로
고기압이 확장을 해오면서
아침부터 이렇게 차차 맑아지겠지만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구름많겠고
한때 비가 예상되는데요.
동해안 지역으로는 확장한 고기압의 흐름 따라서
이렇게 동풍이 불어들기 때문입니다.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겠고요.
내일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에
또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 울릉도.독도에
5mm 내외의 약한 비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의 날씨에서 가장 유념하실 부분은
바로 내일 기온이 하룻밤새
뚝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차가운 성질의 대륙 고기압이 확장을 하면서
북풍을 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됩니다.
이 찬공기로 기온이 급감하는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특히 찬 공기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북쪽부터 추워지겠는데요.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교하면
짙은 푸른색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5도 이상 크게 낮아집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내일아침 10도 안팎이 되겠고요.
그중에서도 경기북부와 강원북서내륙은
5도 안팎으로 더 낮아서 춥겠습니다.
지역별 동네예보 기온 정보 참고하시고요.
예상 기온보다 체감하는 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서
오늘보다 내일 더 겉옷을 단단히 챙겨입어야겠습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일부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주셔야겠습니다.

다시 일기도 보시겠습니다.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밀어부치는 과정에서
등압선이 좁아지는데요.
이렇게 촘촘해진 등압선 사이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부는 곳 있겠습니다.
지역별로 강풍 예비특보 정보 참고하셔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으로 바다날씨도 좋지 않겠습니다.
오늘 밤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7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대 4.0m, 제주도먼바다같은 경우는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겠습니다.
해상에서 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확장하는 고기압으로부터 동풍도 불어오면서
내일 오후부터 모레 낮 사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우려됩니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