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터치 Q] [날씨예보07] 어제보다 짙은 아침안개, 10월 20일 5시 발표

대본보기

2020년 10월 20일 5시 발표된 날씨예보0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안녕하세요.
오전 7시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맑은 가을하늘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데요.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짙은 안개로 인해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짧은 지역이 있습니다.
가시거리 분포도인데요.
서해안과 내륙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10월 중하순에 접어들며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밤사이 지표가 쉽게 냉각되는데요.
대기가 차가워지면서 묵직하게 안정되어
바람도 강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지면에 있던 수증기가 응결해
안개가 짙게 낀 상태입니다.
특히 대기 중으로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강이나 호수 그리고 차가운 공기가 쌓이기 쉬운
분지지역과 같은 환경에서는 안개가 자주 끼는데요.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해도 점점 늦게 뜨는 바람에
이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10시 전후로 소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서해안에도 안개가 짙게 껴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기가 굉장히 안정하기 때문에
서울 경기 등의 지역에는 공기 중에 먼지가 정체되어 있고
이 먼지가 일종의 응결핵 작용을 해 안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서쪽지방의 안개는 햇볕에 의해 전부 소산되지는 못한 채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안개와 관련된 기상속보를 발표하고 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해당지역에 계신 분들은
아침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기온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아 꽤 쌀쌀합니다.
특히 강원영서와 중부산지 그리고 남부산지에는
5도 내외로 아주 낮은데요.
이렇게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맑고 건조한 오늘 낮 기온은 19~23도가 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2도 정도 높겠으나
낮 기온은 2~3도 정도 낮겠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부근 5km 상공 대기의 흐름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지표 근처로 가라앉아 쌓여
산둥반도 부근에는 공기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해 나가는 고기압이 만들어져있는데요.
점차 동진해 나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오늘까지 구름없이 맑겠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륙과 북서쪽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성 흐름이 있는데요.
이 저기압성 흐름에 동반된 비구름이 우리나라 남쪽과 북쪽을
차례로 지나가면서 비를 내리겠습니다.

강수 분포를 보시면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내일 밤 한때 경기북부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 밖의 전남과 경남내륙에는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비구름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동안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에
내일 낮 기온이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기압계가 아직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강수 지역과 비의 양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기상플러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