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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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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해설] [날씨예보17] 찬 바람 강, 반짝 강추위, 1월 18일 17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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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8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후 5시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추선희입니다.
현재 눈구름대는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눈보다는 추위가 걱정입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구름영상을 통해서 눈구름대 현황부터 보시겠습니다.
저기압에 의한 구름대는 약해지고 있고요.
찬 공기 유입이 되면서 구름대를
한 번 더 발달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구름대도 지금은 약해지는 추세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의 남쪽 지역과 충청도, 그리고 남부지방의
북쪽을 중심으로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영서와 그리고 충청도의 북부지역, 전남의 동부내륙,
경북의 북부내륙과 같이 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더 쌓이겠지만요.
그 밖의 지역은 기온이 높기 때문에 눈이 쌓이기는 어렵겠고요.
이마저도 저녁이 지나면서부터는 눈이 날리는 정도로 약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앞으로는 눈보다는 추위가 더 걱정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높은 상공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영상을 보시면요.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약한 저기압이 보이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북서쪽으로는 강한 고기압성 흐름을
나타내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머금고 있고요.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남쪽에 있는 온난한 공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경계면을 따라서
검은색의 선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강하게 부딪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이렇게 바로 수직으로 향하면서
북쪽에 있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이 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찬 공기에 의한 구름대도
발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이 되면서
오늘 밤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고요.
내일 기온이 굉장히 낮아지겠는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강추위가 나타날 때마다
이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었는데
이번 추위는 그렇게 길지는 않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축,
바로 서쪽에는 온난한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 찬 바람이 빠져나가고 바로 온난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기 때문에
추위가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는 않겠습니다.

언제까지 추울지 한번 살펴보면요.
내일 예상되는 기온 분포와 모레 예상되는 기온 분포입니다.
내일 아침과 모레 아침은 보라색이 굉장히 넓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보라색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내일은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라색으로 영하 10도 이하,
하얀색으로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요.
모레는 이렇게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보라색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을 보시면 분포도가 꽤 달라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하늘색으로 이렇게 중부지방에서는 영하권을 밑돌겠고요.
그리고 남부지방에서는 영상권을 겨우 회복을 하겠는데요.
모레는 보시는 것처럼 노란색으로
영상 5도를 넘어서는 지역이 굉장히 많겠고요.
붉은색으로 영상 10도도 넘어서는 지역이 많습니다.
강추위는 모레 아침 까지겠는데요.
특히 바람은 내일까지 강하기 때문에 내일 체감 온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바람을 고려한 체감온도를 보시면
하얀색으로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굉장히 많고요.
남부 지방에서도 이렇게 보라색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내일 바람도 강하고 추위도 강한 만큼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길진 않지만 강추위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파 특보 내려져있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이렇게 하늘색으로 주의보가 내려져있고요.
고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는 짙은 파란색으로 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내려졌는데요.
16시를 기준으로 보시는 이 특보 현황을 보시면요.
동해 앞바다를 제외하고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있고요.
그리고 마찰이 적은 해안지역을 위주로 강풍특보도 내려져있습니다.
하늘색과 연두색 지역도
앞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 차차 특보가 내려질 텐데요.
계속해서 발표되는 특보현황에 관심을 가져주셔야겠습니다.
하지만 좀 전에 보셨던 위성영상에서처럼
강풍의 축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바람은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강하게 불 텐데요.
대부분의 특보가 오전 중에 해제가 되겠고요.
동해상만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만큼 시설물 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또 오늘 눈이 많이 쌓인 지역에서는 곧바로 찬 공기가 불어들면서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수가 있겠는데요.
특히 그늘진 곳에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할 수가 있겠습니다.
내일 다니실 때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꼭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