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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터치 Q] [날씨예보17] 4월 8일 17시 발표, 내일 오후~밤 강원영동 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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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계속해서 마르고만 있습니다.
내일도 건조함을 달래 줄 만한 비 소식은 없고요.
강원영동과 강원북부동해안에만 약하게
비나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굉장히 낮겠습니다.
먼저 특보현황부터 보시면
이렇게 전국의 건조특보가 굉장히 강하게
내려져 있는데요.
특보가 더 확대되고 있지는 않고요.

오늘 동해안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긴 했지만
건조특보를 해소시킬 정도는 아니었고
경보에서 주의보로 수준만 조금 낮춰진 정도였습니다.
대기가 이렇게 계속해서 건조한 이유는
우리나라 주변에 건조한 고기압이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대기 상공에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영상을 통해서 먼저 보시면요.
이렇게 우리나라 주변으로
동그랗게 말려 들어오는 공기흐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저기압인데요.
이 저기압을 따라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고 있고요.
찬 공기가 지상으로 묵직하게 가라앉으면서
그 자리로 대륙고기압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더 가까워지면서
대륙고기압도 우리나라에 더 가까웠는데
대륙고기압의 흐름에 따라서 나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상을 거치지 않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면서
대기가 더욱 더 건조했습니다.
또 이렇게 찬 공기가 유입이 되면서
어제 낮보다는 오늘
조금 더 쌀쌀하다고 느끼셨을 텐데요.
지금 이 저기압의 움직임을 보시면요.
주변의 공기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비해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내일도 계속해서 오늘과 비슷한 기압계가 유지가 될 텐데요.
즉 이렇게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일도
직접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된다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때문에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굉장히 낮아지겠습니다.

지금 보시면요. 전국이 5도 이하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요.
내륙에서는 이렇게 보라색으로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과수원에서 한창 꽃이 피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렇게 영하 기온에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셔야겠습니다.
또 내일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위성영상에서 설명드렸던 북쪽에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백두산을 만나면서
이렇게 휘어져서 우리나라로 다가오게 되고요.
이 휘어진 공기가 지형과 부딪히면서
이렇게 비구름대가 발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기가 굉장히 건조하고
이 바람이 지형과 강하게 부딪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강수량은 그렇게 많진 않겠습니다.
5mm 미만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다만 지금 비가 예상되는 시간이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인 만큼 이 시간 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산지에서는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계속해서 유지되면서 피로도가 굉장히 많이 쌓이셨을 텐데요.
아직은 건조특보가 해소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도 계속해서 불씨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겠고요.
호흡기도 마르지 않도록 습도 관리에도 신경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해설 예보분석관 추선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