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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중부서해안과 전북 짙은 안개, 낮 기온 오르며 일교차↑. 4월 5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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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5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 날씨 예보분석관 이필우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서해상의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중부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전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고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대전 7도,
광주와 대구 9도, 부산 10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과 부산 19도, 대전과 광주 20도,
대구 22도로 포근한 봄 날씨가 되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날씨,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이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 많겠습니다.

위성영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서해중부앞바다에 분홍색으로 표현된 영역이
느리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차가운 바다 위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지나며
만들어진 바다 안개입니다.
연평도 부근의 해상 CCTV에서도 이 안개가 잘 관측되고 있는데요.
이 바다 안개는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해상에서도 선박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지면이 습한 전북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있겠고요.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도
안개가 짙게 낄 수 있겠습니다.
주말 아침 일찍 나들이를 가실 경우
오전까지는 안개로 인해 시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니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 전망입니다.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의 색상이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아침 기온부터 살펴보면 고기압 영향권에서
밤사이 지면이 냉각되어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고요.
반면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한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외출 시 입고 벗기 편한 겉옷을 준비하시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지면의 수분이 증발하여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나들이와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