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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제주도, 전라권 중심 충청권, 경상권 비. 9월 13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9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인데요.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산지에선
안개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또 제주도와 전라권 중심
충청권과 경상권에도 오늘 비 오는 곳 있겠고요.
남쪽의 바다와 육지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전국 날씨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에는 비 소식 있고요.
아침최저기온과 낮최고기온은 서울 21~28도
춘천 20~27도, 강릉 20~25도, 세종 20~26도
그리고 광주 22~26도, 대구 20~25도
제주 24~25도 예상됩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 실황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하늘을 덮은 구름대가
지난밤 열 손실을 막았었고요.
지대가 높은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짙은 안개로 걸리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진 구간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강원산지의 도로에서는
안개등 켜시고 서행하셔야겠고요.
더불어 이 구름대가낮 동안에는
햇볕을 차단해주면서 오늘 한낮에 큰 더윈 없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17~22도로
가장 기온이 많이 내려간 강원산지는 15도 안팎
제주도는 24도 안팎에 머물렀고요.
오늘 낮최고기온은 24~28도로
아침보다 약 2~8도가량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에 레이더 강수영역을 중첩시켰는데요.
희고 푸른 상층운과
붉은빛의 하층운이 함께 낀 지역 중에서도
구름대가 더 두텁게 발달해
비 내릴 가능성이 있는 영역은
현재 제주도와 전남해안
또 충청권과 강원중남부에 있고요.
다른 영역과의 차이점은 바로 중층대기에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중층과 지상 기압계를 동아시아 영역으로
확장해 함께 살펴볼 텐데요.
먼저 지상부터 살펴보면
현재 북쪽에서 내려온
지상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동풍 계열 바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대체로 선선한 공기가 차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올려보내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채우고 있는
자신보다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를
마주치는 영역 중심으로
하층운이 발달해 있습니다.
한편 고도 약 3km 부근 중층에서는
중국북동부와 일본동쪽해상의 두 고압부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기압골이
옹진반도 부근으로 놓여 있고요.
그 전면에서 불어오는 남서풍과
태풍 ‘무이파’로부터 불어 올라오는 남동풍
이 두 고온다습한 바람이 모여들어 수렴하면서
자신보다 선선하고 건조한 기존 공기를 타고
더욱 강하게 타고 올르면서
중상층 비구름대가 현재 더 해지고 있습니다.
이 수렴역 즉 비구름영역이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오늘 아침까지 충청권과 강원중남부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고요.
이후 전라권과 일부 충청권
또 경상권서부까지 확대돼 비를 내리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우강도 보시면
제주도는 계속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아침 전남권에도 비가 내리겠으니
출근길과 등굣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셔야겠고요.
오전 중 그 밖의 전남권
오후에는 전북과 충청권
또 경상권서부로 비가 확대되겠고
제주도와 전라권 중심으로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면서
일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 수렴역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늦은 밤 점차 그치기 시작할 텐데요.
내일 새벽, 강수 지역이 수도권과
충남북서부로 옮겨간 다음 낮엔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의 경우
태풍 ‘무이파’가 올려보내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비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30~100mm의 비가 내리면서
산지에는 최대 120mm 이상 기록되는 곳도 있겠고요.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과 전남권
서해5도는 10~50mm
충청권내륙과 전북내륙, 경남서부
또 인천.경기서해안은 5~30mm 예상됩니다.
한편 경북권서부와 서울.경기내륙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텐데요.
전라권과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도
돌풍과 천둥.번개 가능성 있고요.
비 오는 지역에서는 미끄러운 빗길과
짧은 가시거리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주변 잘 살펴 이동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비와 더불어 강한 바람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남쪽의 바다와 해안가 중심으로
바람이 쏟아지듯
불어가면서 강도가 최대 시속 60km로 매우 강하겠고요.
해상의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거문고.초도에는 강풍특보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예비특보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부산과 울산 앞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인 만큼
해당 지역에선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
꼭 확인하시는게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육상에선 시설물관리 철저히 해주시고
바다에서는 해상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전망입니다.
현재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타이완의 동쪽해상에서 다소 정체하고 있습니다.
모레 15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으로
상륙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크게 미치진 않겠지만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바랍니다.
또 태풍 관련 전망은
최신의 태풍정보를 확인하시는게
가장 도움된다는 점 강조드리고요.
다시 한번 오늘과 내일 중층 기압골에 의한
비와 강풍에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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