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큰 낮밤 기온 차, 출근길 짙은 안개 유의! 10월 31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10월 31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11월의 첫날인 내일은
평년 이맘때보다 따뜻하겠지만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힘쓰셔야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짙은 안개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에 비 소식 있지만요.
빗방울 정도만 예상돼
바깥 활동에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내일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8도 광주 9도, 대구 8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 21도, 대구 21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내일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과
대기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위성구름영상에서
모두 중국 북동지방에
소용돌이가 탐지되고 있는데요.
상층부터 하층까지 잘 발달한 저기압입니다.
이 저기압의 서쪽에서 녹색으로 채색된 곳에는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으며
이렇게 지상 고기압을 발달시키는 동시에
저기압의 동쪽에서는
하층의 따뜻한 공기를 상승시켜서
이렇게 붉은 빛으로 비구름을 발달했습니다.
이 저기압의 중심은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북쪽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겠고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끝자락이 지나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에는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
0.1mm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저기압이 지난 후에는
건조 공기가 가라앉아 발달한
지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이렇게 대체로 맑겠습니다.

밤사이 맑아 이불 역할을 하는 구름이 없는
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과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과 전남내륙, 경북내륙에서
시야가 200m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수 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가
1km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주변보다 수증기가 풍부한 지역인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이나
서해안에 있는 다리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
가시거리가 갑자기 변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짙은 안개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운항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평년 이맘때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기압골과 함께 찬 공기 또한
우리나라를 북쪽으로 비껴가면서 추위는 없겠고요.
북쪽 기압골이 지나는 동안에는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오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4~13도의 분포를 보이며
오늘 밤사이 먼저 유입된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는 중부지방의 서쪽 지역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반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강원내륙.산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이렇게 남색으로 채색된
5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 기온은 16~23도가 되겠는데요.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이렇게 하늘색으로 채색된
10~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이렇게 녹색으로 채색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고요.
하루 동안 크게 널뛰는 기온에 대비해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동해먼바다에 중심을 둔 고기압 영향으로
동해상과 제주도해상까지 이렇게 동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 고기압이 동쪽으로 더 멀어질 때까지는
고기압 흐름을 따라 부는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는 이렇게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유입될 수 있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해 보이는 물결이라도
갯바위나 해안가에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까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북쪽 기압골 뒤로 고기압이 점차 다가오며
기압골과 고기압 사이에서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서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22호 태풍 날개가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다만, 북쪽 기압골 뒤로 다가오는
고기압과 태풍 사이에서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서해상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며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기상플러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