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 낮까지 동해안 중심 비, 동해안 너울 유의, 9월 24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1년 9월 24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내일날씨는 매일 18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전국 대부분 가을다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밀려들겠고요.
동해먼바다에선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거셀 것으로 예상돼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비 내리는 지역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전국에 간간이 구름이 지나가지만,
동쪽지역을 중심으로는 분홍색의 하층운,
즉 낮은 구름이 두텁게 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의 레이더 영상을 보면
비구름까지 이렇게 발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름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아까 구름이 없는 부분,
우리나라 북동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고기압에서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동풍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기 쉽게 모식도로 나타내면요.
동쪽 해상부터 만들어진 구름대가
강한 동풍을 타고 넘어오면서
강원 산지 동쪽에는 비를 뿌리고,
서쪽지역까지도 낮은 구름이 넘어와
이 지역도 곳곳에 구름이 꼈는데요.
이런 기압계가 내일까지도 이어지면서
내일도 전국적으로 오늘과 비슷한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태백산맥 동쪽 지역으로는 간간이 내리는 비,
그리고 이 높은 산지에서는 구름이 조금씩 넘어오면서
산에 걸리기 때문에 안개가 끼거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짧겠습니다.
이 지역을 통행하시는 분들은 서행해주셔야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내일 낮까지, 그리고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수량도 한번 보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5~30mm이고요.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내일 5mm 미만의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예상되는 기온입니다.
아침 기온 전국 대부분 15도 안팎이겠고요.
내일까지도 차가운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의 경우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훌쩍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외출을 계획하신 분들은 쌀쌀한 아침저녁에 대비해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동풍이 불면서 동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서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곳 있습니다.
동해상을 중심으로 동풍이 긴 시간 동안 불어서
특보 발효시간도 길게 이어지고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곳이 있는데요.
항해나 조업에 관련되신 분들은 이점 참고하셔서
해상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너울성 파도의 가능성이 오랫동안 이어지겠는데요.
먼바다에서 이렇게 강한 파도가 밀려들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내일, 서쪽은 구름 많고,
동쪽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예상되니까요.
주말을 맞아 동해안에 가시는 분들,
해안가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