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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동해안 선선, 전국 점차 흐려짐. 6월 3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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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금요일 퇴근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월요일 현충일까지 연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우선 내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한편 구름대가 우리나라 하늘을 점차 채워갈 텐데요.
내일 전국날씨, 오전엔 수도권과 강원도가 흐리겠고
오후 충청이남도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기온은 태백산맥의 동쪽과 서쪽이 사뭇 다른 만큼
기온 전망과 함께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입니다.
하얗고 푸를수록 높은 구름,
붉을수록 낮은 구름 혹은 안개인데요.
현재 우리나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태백산맥의 동쪽지역엔 낮은 구름이,
서해상과 남해상엔 안개가 껴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가 두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성영상에서 상층운이 없는 지역은
상층 공기가 하층으로 침강하는 하강기류가 있는 영역이구요.
구름을 소산시킵니다.
또 지상에 고기압을 발달시키거나 유지해주는데요.
지상일기도에서 제주도와 일본 부근 고기압과,
북동쪽 바다의 서늘하고 습윤한 공기를 머금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하며
동해북부해상까지 뻗어나온 고기압을 확인해볼 수 있구요.
남쪽 고기압 동쪽으로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엔 남쪽 고기압으로부터의 온난다습한 바람이
아직 영향을 주고 있어
바다 안개가 계속 깔려있는 반면
더욱 뻗어나오는 북동쪽 고기압으로부터의 바람이
우리나라 내륙을 향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이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혀 발달한
낮은 구름대가 강원동해안 중심으로 낀겁니다.
내일도 우리나라는
이 동해북부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동풍을 맞을텐데요.
특히 고도가 높은 강원산지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이 안개로 깔려
시야가 매우 흐릴 걸로 예상됩니다.
차량 운행 시 추돌사고 없도록 서행하셔야겠구요.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남쪽 고기압은 멀어지면서
내일부터 바다 안개는 조금씩 옅어지겠습니다.
반면 중국내륙에서 다가오는 구름대가
오후부터 유입돼 내륙은 점차 흐려질 걸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 하늘상태,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도는 흐리겠구요.
오후에 들면서 충청 이남도 점차 흐려질 걸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낮 동안 맑은 지역에선 햇볕 강하게 들텐데요.
자외선지수 보시면 내일 충북과 전라동부,
경상권은 ‘매우높음’ 예상되구요.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기온입니다.
내일까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텐데요.
다만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의 기온이 사뭇 다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으로부터
서늘한 바람이 바다를 거쳐오기 때문인데요.
우선 내일 아침최저기온 14~20도겠고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의 경우 오늘보다 2~4도가량 낮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흐리고
20도 안팎으로 선선한 반면
그 밖의 지역은 동풍이 산맥을 넘어 불어 내려가면서
고온 건조 해지기 때문에
22~31도, 특히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서부엔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있어 덥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특보 현황입니다.
앞서 서늘하고 습윤한 동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때문에 그동안 발효중이던 건조특보 중 동해안 중심으로는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아직 그렇다할 비 소식이 없고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있는 만큼
내륙은 건조특보 유지되고 있구요.
산불 등 화재에 여전히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불씨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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