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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대체로 흐리고 선선, 서쪽내륙 오후 소나기 곳. 6월 8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6월 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요.
오후에 서쪽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동해안에는 너울 현상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들 수 있어,
육상과 해상에서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 부산 16도,
대전과 대구 15도, 강릉 14도 등
12~17도로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5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강릉 20도 등 19~26도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2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상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 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북쪽, 중국 북동지방에는 저기압이,
그보다 북쪽인 시베리아에는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북쪽 상공 대기의 흐름은 정체하면서,
서에서 동으로 흐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지방을 맴돌고 있는 이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쪽 상공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와 주변으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구름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남쪽,
대만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는 동서로
두터운 구름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정체전선을 따라 발달한 비구름입니다.
이 찬 공기는 이 비구름이 북상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주변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북동쪽, 오호츠크해에는
겨우내 사할린과 캄차카반도를 뒤덮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워진 바다 위로 고기압이 발달해
차갑고 습한 세력을 동해상까지 뻗고 있는데요.
구름영상에서는
구름이 거의 없는 영역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열도에는 저기압이 자리해서
낮은 구름의 소용돌이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위성영상에서 짚어본 기압계를 간단히 정리하면요.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상층 저기압의 회전을 따라서 내려온
찬 공기가 지배하는 가운데,
이 저기압이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고 있습니다.
동해북부해상에는 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발달시킨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우리나라로는 계속해서 동풍이 불어 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해북부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우리나라 곳곳에 구름이 피어오르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여기에 동풍이 남해안을 돌아서 불어드는 흐름 때문에
서해상에 작은 고기압이 발달할 텐데요.
이 고기압으로부터 부는 서풍과
동해상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동풍이 만나는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
특히, 공기가 모여 상승하기 좋은
이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자세히 짚어보면요.
낮부터 밤 사이에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북내륙, 전남북동부, 경북남서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되고요.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하지만 좁은 지역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요.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습니다.
또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 새벽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는 곳 있겠는데요.
내일 내리는 비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날씨 해설 영상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까요.
계속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대체로 선선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2~17도로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19도~26도가 되겠지만요.
차고 습한 동풍이 바로 불어 드는 백두대간의 동쪽 지역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아 서늘하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입니다.
동해북부해상의 고기압과 일본열도의 저기압 사이에서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서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일본열도의 저기압이 점점 동쪽으로 멀어지면서
오늘 오전 동해중부해상부터 물결이 점차 낮아지겠지만요.
오늘 오후까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이는 곳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주의하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수심이 깊은 동해먼바다의 높은 물결이
해안에서 급격히 높아지는 너울 현상이
나타나는 곳 있겠습니다.
1.5m 안팎의 높지 않은 물결도 갑자기
강하게 밀려오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