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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비, 내일 내륙 중심 소나기 6월 14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6월 14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이후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남쪽 해상의 거센 물결은
오늘 밤사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동해상에는 내일까지 높은 물결 예상되고요,
경상권동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돌풍 부는 곳 있겠는데요,
그 밖의 동해안에도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이 되겠는데요,
다만 부산 24도, 대구 26도와 같이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내일 낮 기온이
오늘보다 5도 가량 오르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에 해당하는 약 5km 상공 일기도와
대기 하층에 해당하는 약 800m 상공 일기도입니다.
모두 오늘 오전 일기도고요,
상층 일기도에는 비슷한 고도의 수증기 위성영상,
하층 일기도에는
우리나라 주변 레이더 영상을 같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몽골 동쪽에 중심을 둔 상층 저기압이
중국 동부까지 깊게 발달해
산둥반도 인근에는 보다 작은 규모의
반시계방향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 저기압성 흐름은 하층의 저기압을 발달시키면서
주변으로 비구름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동해북부해상으로 뻗어나온 고기압 주변의 찬 공기를
저기압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타고 오르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고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촘촘한 등압선을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 강한 돌풍이 불어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남쪽의 저기압이 점차 북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또 다른 저기압 주변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상공으로 유입되면서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남쪽과 서쪽의 두 저기압 모두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돼
강수량은 많지 않겠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강원산지에 10~40mm
수도권과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20mm,
강원내륙과 충청권에 5~10mm,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 서해5도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내일 오전부터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를 머금은 상층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선 저기압 주변으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내일 남부지방의 낮 기온이 다소 오르겠는데요,
이로 인해 대기 상층과 하층의 큰 기온차로
불안정이 커지면서
곳곳에 소나기 구름을 발달시키겠습니다.

이로 인해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청권내륙, 남부내륙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mm의 소나기 예상되고요,
제주도산지에도
내일 오후 사이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군데군데 피어오르는 소나기구름의 특성상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는 곳에선
주변의 하천이 불어나 피해를 입을 수 있고요,
지역에 따라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없도록
항상 최신 기상정보 확인해주시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쪽의 저기압이 점차 북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불었던 강한 바람은 잦아들겠지만,
경상권동해안에선 내일까지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에서도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발효중이었던
풍랑특보가 점차 해제되는 반면
동해상에는 내일까지 물결이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수 있고요.
이 높은 물결이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내일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