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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수도권 중심 강한 비, 돌풍과 천둥·번개 유의, 무더위 주의. 6월 30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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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0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요란하게 지나간 지역 많았는데요.
정체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까지 비는 차차 그쳐가겠지만
수도권 중심으로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수증기 가득한 상황에서 습하고
꿉꿉한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은 쑥쑥 오르겠는데요.
그에 따라 오늘 10시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된 지역이 있습니다.
무더위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얼마나 더워질지 기온 간단히 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1~25도로 출발하고요.
낮 기온은 비가 점차 그쳐가면서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3도,
대구는 35도 등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예상됩니다.

먼저 위성 수증기 영상과 레이더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비구름대가 보이고요.
남쪽으로는 구름 없이 맑은 영역,
바로 북태평양 고기압입니다.
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천천히 올라오면서
비구름대도 북쪽으로 밀어부치고 있는데요.
북쪽과 남쪽의 공기가 밀집되면서 그 사이 통로가 좁아졌고,
강수대가 강해지면서 현재 정체전선이
이 중부지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채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한 비로 비 피해 예상되는
지역 중심으로 이렇게 호우특보도 내려져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비구름대를 북쪽으로
차차 몰아내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수 분포도 확인해 보면요.
강원북부동해안은 오늘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북부,
그리고 강원영서중북부는 내일까지도 비가 오겠습니다.
이렇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오늘과 내일 한차례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다시 레이더 영상 한번 확인해 보면요.
특히 이 남부지방도 수증기가 많이 차 있는 상태에서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요.
이렇게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 있습니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늘 밤까지
그리고 내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오는 곳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살펴보겠습니다.
내일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과 산지에는 30~80mm 예상되고요.
특히 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120mm 이상도 예상됩니다.
서해5도에는 20~60mm,
그리고 오늘, 강원중북부동해안에는 5~20mm 예상되고요.
소나기로 인한 강수량은 오늘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5~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도 예상되고요.
내일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그리고 충남권남동내륙,
경상권내륙에 같은 강수량인 5~40mm,
그리고 많은 곳 60mm 이상의 소나기 예상됩니다.
비구름대가 머무는
서해상과 동해상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고요.

특히 중부지방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총 100~300mm 이상을 육박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매우 약해져있고,
또 하천물이 불어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생길 피해가 걱정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해 주시고요.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과
하천지역의 수위가 높아졌고,
또 유속이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 높습니다.
캠핑장이나 피서지의 야영객 사고, 선박 유실,
하류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더더욱 주의 바랍니다.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구름 예상도를 보면,
비구름대가 차차 북쪽으로 물러나고 있고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계속해서 남쪽에서부터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고온다습한 공기는 내일 무더위,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소나기를 나타내겠는데요.
차차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면서 체감온도도 덩달아 올라
끈적한 날씨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분포도를 보시면
초록색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습하고 꿉꿉해 체감하기엔
25도 이상까지도 더 느껴지겠습니다.
한낮에는 비구름이 걷히면서 햇볕까지 더해져
푹푹 찌는 날씨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 오늘 오전 열시 폭염주의보가 확대됐고,
일부 경북권 지역은 폭염 경보까지 강화됐는데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특히 이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강원영동중·남부와 충청권,
전남권과 경상권, 그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도 예상됩니다.

폭염 영향예보도 다방면에 내려졌으니까요.
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