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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내일까지 전국 비, 호우특보 확인하기. 7월 13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한낮엔 어제보다 기온 낮겠고요.
밤엔 일부 지역 열대야 찾아오겠습니다.
다만 체감온도는 전국이 종일 높을 텐데요.
지난밤 시작된 비로 전국에 수증기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 비, 요란하게 내리면서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고요.
강한 바람도 동반하면서 안개로
시야가 더욱 흐린 지역도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 날씨,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 서울 26도, 춘천 24도, 청주·세종 27도, 대구 28도 등
더위는 좀 완화겠습니다.
다만 지난 밤 꽤 더우셨을 텐데요.
기온부터 지역별 강수 전망까지
더 쉽고 자세한 내일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온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20~25도로 지난밤 비가 시작됐어도
수도권과 강원, 충남과 전라 서부는 어제보다 1 높았습니다.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고요.
왜냐면 해당 지역 중심 하늘이 두꺼운 비구름대로 덮이고,
비가 오면서 더 많아진 공기 중 수증기가 열에너지를
붙들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밖의 지역은 어제와 비슷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더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에 버금가는 더위 느끼셨을 겁니다.
그래도 한낮엔 전국에 비가 오며 좀 완화될 텐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 23~30도로 어제와 비교해 3~6도 낮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도 높겠고요.
제주도와 전라권에선 곳곳 체감온도가
33도 가까이 오를 걸로 예상돼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고요.
오늘 밤은 22~26도로 지난 밤보다 더 덥고
열대야 지역도 더 많겠는데요.
그 원인은 오늘 비구름대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오늘 비 전망입니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전면에 비구름대를 몰고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현재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고요.
저기압을 발달시킨 이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남쪽까지 확장해 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려보내는 뜨겁고 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의 회전을 타고 내려앉는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는 경계를 의미합니다.
서로 비슷한 힘을 갖고 맞부딪치기 때문인데요.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는 지상까지 가라앉고 뜨거워서
가벼운 공기는 상승하며
상호 작용이 강하게 일어나는 중심에 저기압이 생겼고요.
그 전면에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부어오르며
비구름대가 발달해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로 다가오며 비를 내리기 시작했고요.
저기압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오늘 강수 집중 구역이 달라지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도,
오늘 출근길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먼저 들어오는 중부지방, 전북과 경북 북부,
또 일부 전남권 북부에 비가 오겠고요.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수증길 공급받으며
더욱 발달해 오전부터 빗줄기 더 강해지겠습니다.
보랏빛으로 칠해진 시간당 최대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지역,
오전엔 수도권 서부와 충남 북부, 낮에 접어들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서 늦은 오후까지,
오늘 퇴근길엔 그 경북 북부로 강수 집중구역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 수도권과 강원도는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겠지만
충청권과 경북 북부부터 더 강한 비 내리며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라권에 요란한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데요.
저기압이 내륙에서 조금씩 약해지며
남동쪽으로 움직여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내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가장 늦게 받기 시작하며
내일 아침부터 비가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입니다.
경남권과 제주도, 경북 동해안과 강원중·남부 동해안에
10~6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강원중·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권, 전라권 또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엔
30~100mm가 내리며
많게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15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인천과 김포에 호우 특보,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만큼
오늘 출근길 교통안전 매우 우려되는데요.
강하고 높이 발달한 비구름대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으니
특보 확인 자주 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저기압이 가장 최성기일 때 강타할 지역엔
강풍 예비특보와 풍랑특보도 발효됐는데요.
서해중부 해상에선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일 거로 예상되는 만큼 해상활동이 어렵겠고,
중부 서해안엔 바람이 최대 시속 70k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미리 점검해주셔야겠습니다.

게다가 전 해상에 천둥·번개가 치는 곳 있겠고요.
특히 서쪽과 남쪽 바다엔 해수면보다
따뜻한 공기가 불어 두 경계에서 바다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그 때문에 무리한 해상활동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강원산지의 경우 구름이 높은 산허리에
안개로 짙게 깔리면서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는 곳 있겠고요.
가시거리가 200m가 채 안 될 걸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분들은 서행해주시고
안개등도 잊지 말고 꼭 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내일까지 내릴 전국 비, 지역에 따라
강수 집중 시간이 다르고
강수량의 격차도 동네마다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날씨 알림이 앱을 통해
기상정보 자주 확인해주시고요.
오늘도 안전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