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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점점 더워지고 곳곳 소나기 와요. 7월 14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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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4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작은 우산 꼭 챙겨주셔야겠고요.
기온이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강한 곳이 많겠으며
동해안에는 달에 의해 바닷물이 높아지는 기간인데다
너울까지 유입되며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해상과 제주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됩니다.

그럼 내일 전국 기온 알아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7~34도를 보이며 덥겠습니다.
서울은 23~30도, 대구은 24~34도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위성영상과 일기도를 통해 오늘 기압계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은 구름이 낀 상태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던 정체전선은 잠시 약해진 상태이고요.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
하층운과 안개가 분포해 있고,
동해먼바다에는 어제 영향을 미치고 우리나라를 벗어난
저기압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럼 일기도를 통해 내일 기압계 전개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많이 남하하여
뒤쪽으로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다가온 것인데요.
다만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층 925hPa의 내일 새벽의 바람과 기온 예상장을 보시면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밤에 열대야가 나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상층의 찬 공기가 불안정을 더해
한 번 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상층 5km 부근의 예상장을 오늘과 내일로 비교해 보시면
중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후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하겠는데요.
오늘에 비해 차가운 공기가 내려왔다는 것을
기온선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낮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가 더 큰 만큼,
대기불안정도 오늘보다 강해지겠습니다.
따라서 대기 불안정도를 나타내는 SSI 지수를 보시면
중부지방과 전라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노란색으로 표시된 불안정 구역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에 비해 불안정도가 더욱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겠습니다.

구체적인 강수지역과 시간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그리고 전남해안은 내일 오전에 비가 조금 오겠고,
소나기는 내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그리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먼저 비에 의한 강수량입니다.
제주도는 1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고
전남남해안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낮과 밤으로 나눠 말씀드리겠는데요.
먼저 내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20mm의 비가,
밤에 서울은 5mm 내외의 비가,
그리고 경기동부와 강원도는 5~40mm의 비가,
그리고 많은 곳은 6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에 소나기가 오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는데요.
강우강도와 강수량의 차이도 크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으니,
외출하실 때는 우산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안개 상황 알아봅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강원산지는 구름으로 인해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안개가 예상되니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살펴주십시오.

해상상황도 알아보고 갑니다.
오늘부터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여기에 달에 의해 천문조가 강해지는 기간까지 더해지면서
바닷물의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겠습니다.
이렇게 물결이 높으면 바다가 잔잔해 보여도
갑자기 파도가 치는 경우가 있고,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으며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도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꼭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또한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고요.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폭염특보 현황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대기가 습한 가운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남부지방과 충북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나간 곳이 많습니다.
제주도의 폭염특보는 여전하고요.
내일은 이 지역에서 예상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11시 30분에 발표된 폭염영향예보를 보시면
특보가 나가지 않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야겠는데요.
이렇게 습한 가운데 더운 날이 지속되면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가니 온열질환과 시설물,
그리고 농축수산물 관리에도 유의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