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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 아침까지 남부지방 비, 무더위 주의! 7월 18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18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까지 내리다 그치고
이후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 보이는 가운데
다시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서는
오후에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남해안에 강하게 불었던 바람은 오늘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내일도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고요.
바다에서는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면서
벼락이 치고 짙은 바다 안개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으로 인한 짙은 안개 예상되고요.
중부지방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북서쪽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광주와 부산 25도, 제주 26도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낮 기온은 대구가 34도까지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지상일기도와 레이더 영상인데요.
우리나라 서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의 주변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현재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붉은색으로 표현된 강한 비구름대는
남동쪽으로 물러난 상태인데요.
서쪽의 저기압과 남쪽으로 뻗어 나온 아열대 고기압 사이에
모여드는 흐름으로 인해 남해상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했고요.
특히 이 모여드는 기류가 빠르게 흐르면서 남해안의 지형을 만나
남해안에도 강한 비구름대를 발달시키면서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강했던 바람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비가 약해지고 있고요.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인데요.
북쪽부터 점차 비가 그치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충청권남부와
경북북부는 오늘 밤까지,
전라권은 내일 새벽까지,
그 밖의 경상권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제주도에는 모여드는 흐름으로 인해 다시 구름대가 강해지면서
내일 아침까지 5~40mm로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요.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은 5~20mm,
전라권과 충청권남부, 경북북부에도
저기압 주변에 남아있는 비구름대로 인해
5mm 안팎의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검은색으로 표현된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산둥반도 인근에는 지상 고기압이 발달하겠는데요.
이 고기압 주변의 흐름과 동해상으로 물러난 저기압 뒤편으로
동해북부해상에서 뻗어 나온 고기압 주변 흐름이 마주치면서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오후 사이
소나기구름이 발달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대기 상층의 이 건조한 공기는 찬 성질이 비교적 약해
대기 불안정이 강하지 않겠는데요.
따라서 소나기가 내린다 해도
강수량은 5~2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했지만,
내일 기온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낮 기온은 오늘 25도 아래로 떨어진 곳에서도
내일 햇볕을 받아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현재 폭염 특보는 발표되어 있지 않지만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내일 무더위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표했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심 단계 보이겠고
일부 경상권과 전남권에는
주의 단계로 내일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까요.
이들 지역에서는 무더위에 미리 대비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와 안개입니다.
저기압은 내일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내륙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도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험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해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요.
또 남쪽에 있는 고기압 주변으로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바다 안개 끼는 곳도 있겠는데요.
저기압 사이 촘촘한 등압선을 따라
동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풍랑 특보와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되어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해안에 밀려오는 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해상의 높은 물결이 너울 형태로 해안으로 밀려오는 건데요.
해안에서 갑자기 높아져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내륙에도 내일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이 있겠고요.
강원산지에는 내일 동쪽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낮은 고도에 구름이 발달하면서
내일까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 있겠습니다.
차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내일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