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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남부지방 무더위 주의, 내일 밤부터 비 시작 7월 19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19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권과 경상권에는 지금도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동안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이후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시작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끼는
안개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기 전까지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남부지방에서 오늘보다 조금 낮아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아래로 떨어지겠지만,
낮 기온은 광주 32도, 대구 3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지상일기도와 현재 위성영상인데요,
오늘 새벽까지 우리나라에 비를 내린 저기압은
현재 동해상으로 물러나 있고,
이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전선도
남해상으로 물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는 서해상에 기압마루가 발달해 있고
북쪽에도 약하게 고기압이 발달해 있는데요,
낮 동안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 보인 곳 많았지만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북쪽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대기 상층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위성영상에서
노란색으로 강조된 구역이
상층 기압골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되겠는데요,
찬 성질이 약해 많은 비를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이 찬 공기가 이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고
해가 지면서 차차 지표 부근 기온도 떨어지겠는데요,
따라서 저녁 이후에는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기 어려워지겠습니다.

한편 좀 더 넓은 영역에서 대기 상층 흐름을 살펴보면
중국 내륙에 또다른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남쪽에는 아열대 고기압에 동반된 건조역이
서쪽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 기압골과 만나는 지역에
정체전선을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지상에는 저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다가오겠는데요,

이로 인해 내일 밤부터 서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제주도는 일찍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내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지만
가끔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비로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20~70mm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3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습니다.

내일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구름이 뒤덮이면서
아침 기온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고요,
구름이 덮이지 않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지표 부근의 열이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 오늘보다 낮아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북쪽 지역에서 오늘보다 조금 낮겠지만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더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이 되겠고요,
특히 전남권동부와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33도를 넘으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전남권과 경상권은 오늘도 더우셨죠,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고요,
제주도에는 내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인데요,

오늘 발표된 폭염 영향예보를 보시면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내일 관심 단계를 보이고 있고
다른 분야별로도 더위로 의한 피해가 예상되니까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셔서
무더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안개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륙의 지면이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복사 냉각에 의한 안개가 생기는 건데요,
현재 수증기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슬점온도 분포를 보시면
서해안과 내륙에 20~25도 사이로
다소 습한 공기가 자리잡고 있고,
내일 예상되는 아침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이 이슬점온도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기온과 이슬점온도가 비슷해지면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안개가 생기기 쉬워지는데요,
이 안개로 인해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으니까요,
출근길 차 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남쪽 해상에 발효중이던
풍랑주의보는 모두 해제되었는데요,
고기압 주변을 따라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오면서
바다에 끼어 있던 안개도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모레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다시 물결이
거세게 일 수 있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내일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