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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은 대서! 흐린 여름의 한가운데, 마지막 체계적 장맛비. 7월 22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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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2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 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또 큰 더위라는 뜻의 절기 ‘대서’인데요.
흐린 여름의 한가운데, 남부의 산지 중심으론
오후 한때 소나기 내리겠고요.
내일 밤 전국에 비를 내릴 구름대가
늦은 오후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서쪽 해안 중심으론 내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전국날씨, 아침은 서울 23도,
춘천 21도, 대구 22도로 시작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의 절기 ‘대서’는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인데요.
내일 흐린 하늘로 햇볕이 약해 한낮엔
서울 28도겠지만 청주와 전주 29도, 제주 32도까지 오르겠고요.
마지막 체계적 장맛비가 내일 늦은 오후 시작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더 쉽고 자세한 내일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 실황과 저녁 전망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일 강수량 분포도를 통해
오늘 전국 곳곳 소나기가 내린 걸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지금도 곳곳 소나기 오는 곳 있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하층 공기가 상승해
소나기구름이 피어나고 있는 건데요.
금요일인 오늘 퇴근길,
서울·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과 경상권에
소나기가 오겠고 해가 지고 기온 내려가며
늦은 밤 일부 경상권을 끝으로 마무리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겠고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기압계 흐름을 통해 내일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상층과 하층 함께 볼 텐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내일도 우리나라는
이 서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그 때문에 하층엔 구름이 많지 않겠지만
상층에선 구름대가 마구 들어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릴 텐데요.
상층 수증기 흐름 보시면,
최근 캄차카반도 부근의 고기압이 길목을 막고 버티고 있고요.
그 때문에 북서쪽의 기압계들은 남북으로 깊어지며
느리게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 남쪽 깊은 상층 기압골 후면으로 파고드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압골 전면의 공기를 들어 올려
두꺼운 상층운을 발달시키고 있는데요.
이 상층운이 그 동쪽의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내려오는 게 보입니다.
이 기압계가 점차 남동쪽으로 움직여
이 두꺼운 상층운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내일 전국이 대체로,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흐리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햇볕이 약하다 해도
그동안 누적된 열에너지와
다소 높은 습도로 더위가 크게 완화되진 못하겠고요.
오후엔 기온이 가장 오를 남부지방의 하층 공기가
소백산맥을 타고 오르며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고
덕유산과 지리산 부근의 지역에
한때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그러는 동안 서해상엔 비구름대가 발달하며 다가오고 있을 텐데요.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이 중국내륙까지 더욱 깊게 확장해오면서
그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올라오고 있고요.
상층 기압골이 내려보내고 있는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하층까지 침강해오면서
두 공기가 마주치는 경계인 정체전선상에서
특히 더 강하게 충돌하는 중심에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상층 기압골이 더욱 남동쪽으로 내려옴에 따라
내일 지상 저기압의 세력 더욱 강해지며
서해상으로 진출해 오겠고요.
그 전면 구름대 또한 바다의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우리나라에 비 내릴 태세를 갖추며 다가와
결국 늦은 오후에 서해안부터 비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시간 별로 정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20~23도겠고요.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2~4도 높아 해안지역과
서울 등 일부 도심지에선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다소 꿉꿉한 기운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지만
햇볕이 약해도 무더위는 유의해주셔야겠는데요.
내일 낮 최고기온 25~30도로 오늘과 비슷한 가운데
기온 대비 1~3도 높게 체감하시겠습니다.
체감온도 전국 대부분 31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현재 폭염특보 발효된 곳도 있어
온열질환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 전북 동부와 경상 서부 내륙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비구름대가 다가와 늦은 오후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확대돼 늦은 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 모레 밤까지 이어질 텐데요.
더 자세한 전망은 내일 발표되는 날씨 영상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상 강수량, 소나기 5~20mm입니다.
정체전선 비는 모레까지의 총 예상 강수량이고요.
경북권 5~20mm, 그 밖의 전국이 10~50mm 예상됩니다.
서해상과 남해상 또 소나기나 비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 있겠고
특히 내일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걸로 예상되는 만큼
해상과 육상 모두 안전사고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