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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밤낮 잊은 무더위, 건강관리 유의하세요! 7월 27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27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밤사이 일부 지역에 열대야,
내일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나타나면서 무더위는 계속되겠고요,
내일 오후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한편, 서해상과 남해상에 바다 안개 끼는 곳 있겠고요,
이 바다 안개가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서해안과 남해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강릉 23도,
광주 대구 24도 등 20도에서 25도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4도, 강릉 28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등25도에서 34도로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아 푹푹 찌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6.7도에서 33.4도로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인,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노란색으로 채색된 30도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오후 5시 체감온도는 높은 습도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31도 이상
나타나고 있어 매우 무덥습니다.
내일도 찜통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무더위 전망을 포함한
내일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기압계 짚어보겠습니다.
5.5km 상공 일기도와
위성수증기영상을 겹친 자료에서
우리나라 서쪽, 산둥반도 남쪽에는
연두색으로 채색된 건조 공기가 파고 들어
지상까지 발달한 저기압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저기압의 동쪽인 서해상에 비구름과 함께
천둥.번개가 탐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층에 기압마루가 자리하면서
동해상 고기압에 힘을 실어줘 이 저기압은 우리나라로
들어오지는 못하겠습니다.
한편, 일본동쪽해상에는 아열대 고기압이 자리해
우리나라로 세력을 점점 확장하고 있는데요,
3km 상공 기온과 습도를 나타낸 일기도를 보시면
동해상 고기압은 보라색의 찬 성질을 갖고 있는 반면,
아열대 고기압은 노란색의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도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우리나라로는 동풍이 불어 들겠는데요,
남쪽 지방은 아열대 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남동풍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겠습니다.

오늘은 동해상 고기압 흐름을 따라 부는
차고 습한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았지만요,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데워진 동풍은
서쪽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켰습니다.
오늘 낮 기온 26.7도에서 33.4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33도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습도가 높아 서쪽 지역의 불쾌지수는
80 이상을 기록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20도에서 2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동안 기온이 높았던 서쪽 지역의 도심 지역,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달궈진 공기가 식지 못해
밤사이 기온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습도가 높아 최저체감온도 25도 이상인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숙면을 위해 주무시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시는 등
도움되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일 낮 기온은 25도에서 3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동풍이 불어드는,
백두대간의 동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최고체감온도 33~35도로 매우 무덥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에는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금세 오르며 다시 무덥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발표된
폭염 영향예보에서 위험수준과
보건, 산업분야별 대응요령을 확인하셔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자외선지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수준 이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자주 발라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예상되는데요,
아열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발달한
작은 규모의 저기압으로부터 부는 서풍과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동풍이 모여드는 지역에서,
또한 높은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강원영서와 충남권, 전북동부, 경상권에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고요,
제주도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40mm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외출하실 때
가방 속에 작은 우산 챙기셔서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대비하시구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날씨알리미 앱에서 실시간 레이더영상과
기상정보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 입니다.
고기압 흐름을 따라 따뜻한 바람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로 불며
모든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이 바다 안개가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해안지역에는
안개가 짙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륙은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며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 있겠고요,
강원산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종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내일까지 서해상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육상 및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