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모레까지 전국 비, 태풍 송다(SONGDA)는 어디에? 7월 30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30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수경입니다.
내일은 제5호 태풍 송다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제주도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도 마찬가지로
오늘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까지,
태풍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오늘부터 전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 일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권, 전북 그리고 경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의 폭염특보는 오늘 20시를 기해 해제되고,
아직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도
내일의 비로 인해 대부분 해제되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여전히 밤잠을 설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일 날씨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은 제5호 태풍 송다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게다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고,
전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적으로 발표되어 있던 폭염 특보는
일부 지역이 오늘 20시부로 해제되면서,
내일 낮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30도 내외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고,
남서쪽에는 제5호 태풍 송다가 있습니다.
위성영상에서 태풍의 눈이 동그랗게 보이는
그런 강한 형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저기압성 순환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송다의 저기압성순환과 북태평양고기압의 고기압성 순환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와 강풍대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수렴되는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서해안과 일부내륙 곳곳에 약한 비와 빗방울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낮 동안 태풍 전면의 구름대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현재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오늘 15시에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었고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점차 북쪽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점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해상을 지나고,
건조한 공기가 침투되어 점차 약화되면서 지나가겠는데요.
모레 새벽 서해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태풍이 약화된 후에도 동고서저의 기압배치 속에
등압선이 촘촘한 기압계 사이로 남풍이 불면서
다량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서
모레를 넘어서까지 길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일 시간별 예상되는 강수 분포도를 보시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겠고요.
내일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가 오겠고
마찬가지로 모레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에서 모레 새벽 사이,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에서 모레 아침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래서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요.
태풍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도가 50~150mm,
전남권과 경남권에 50~10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리고 전북과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서해5도, 경북권에는 30~80mm,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는 10~6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형적 영향으로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제주도 산지에서는 많은 곳 300mm 이상까지,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많은 곳 250mm 이상까지
그리고 경기북부내륙과 경기권 서해안,
그리고 경북북부에는 많은 곳 120mm 이상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제5호 태풍 ´송다(SONGDA)´ 이동경로에 따라,
오늘부터 모레 사이 예상 강수량과
강수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물결이 최대 5m 내외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전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 20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아직 수도권 일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에 아직 폭염특보가 남아있는데요.
내일 최고체감기온도 특보 발효지역을 중심으로
32~33도를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밤잠을 설칠수도 있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항공과 선박 운항 정보뿐만 아니라
기상정보 꼭 확인하셔서 안전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