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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오늘~내일 전국 가끔 비, 오늘까진 후텁지근해요. 8월 2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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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내리는 곳 있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과 강수 시간, 지역별로 알아보겠고요.
또 오늘은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폭염특보 내려져있는 만큼,
오늘 곧바로 가을의 청명한 날씨를 기대하긴 어렵겠는데요.
전국 곳곳에 비도 내리는 만큼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아서 비가 그치고 나도
후텁지근한 날씨 예상됩니다.

오늘 기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대체로 어제와 비슷할 텐데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고,
대구는 32도까지도 오르겠습니다.
이 춘천과 광주는 31도, 서울과 부산은 30도 예상이 되고요.
지역에 따라 비가 그친 뒤 또는 비가 내리기 직전이라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이 더위가 계속 이어질지 기온 전망과,
또 비는 언제 그칠지 강수 전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성영상과 기압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 상층의 저기압 중심은 중국 북동지방으로 이동하고 있고요.
상층 저기압과 뒤따라 들어오는 기압능 사이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존에 있던 공기를 들어 올리면서
비구름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라앉은 찬 공기가 만들어낸 고기압이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각각 확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저기압이 만들어지고요.
저기압이 양쪽 고기압 사이에 끼어있는 모양새가 됩니다.
따라서 비구름대가 천천히 남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저기압도 쉽게 빠지지 못하고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비를 뿌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여기에 대기 하층상황을 보면 하층의 남서풍을 따라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는데요.
따라서 주로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비의 양도 좀 더 많겠고,
비구름대가 들어오는 서해상뿐만이 아니라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이 서쪽지역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도 동반한 요란한 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레이더 영상의 비구름대 모습을 보면
한 덩어리로 큰 비구름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조각조각 찢어진 채 비구름이 들어오는 모양새인데요.
즉, 비구름대가 오랫동안 비를 내린다기보다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자세히 강수 지역 짚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고요.
인천과 경기남부는 낮까지,
그리고 강원도와 충청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오전부터 비구름대 영향을 받겠고요.
내일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충청남부내륙도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 있겠고요.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도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남부는 오늘까지, 그리고 충남권과 전북,
경북서부는 내일까지 10~50mm가 내리겠고요.
오늘 하루 서울과 인천, 강원도에
그리고 내일까지 충북과 전남권,
경상권과 제주도에 5~30mm가 예상이 됩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울릉도·독도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오늘까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교통안전에 더더욱 유의해 주시고,
또 천둥번개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늦여름의 끝을 알리는 절기 처서인데요.
하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으론
아직 폭염주의보 발효되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더위의 기세가 덜 하겠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오기 전까지
그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그친 후에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은 탓에 다시 날이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최고체감온도가 31~33도로 올라서 무더운 곳 있겠으니까요.
폭염 영향예보 참고하셔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위로 인한 피해를 막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절기 처서가 지난 뒤에는 무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30도를 웃도는 지역이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인데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온 정보도 계속 눈여겨봐주시기 바랍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채
서해상부터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바다 날씨도 좋지 않겠습니다.
이 서해상엔 바다 안개도 끼면서 시야가 답답하겠고요.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60k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대 3.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바다 날씨에 따라 풍랑 특보와 예비특보 내려져있습니다.
특보사항 참고하셔서
항해나 조업이 계획된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