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상청 로고

메뉴

보다 나은 정부

부속사이트

날씨ON

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제주도와 남해안, 강원영동 가끔 비. 9월 11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9월 1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어젯밤 저는 서울청사에서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는데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산지엔 짙은 안개로 시야가 흐린 구간이 있겠고요.
제주도와 남해안 또 강원영동 중심으로
가끔 비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제부턴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 많으신 만큼
안갯길과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는 게 매우 중요하겠고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의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과 너울
또 남쪽해상 풍랑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
오늘 아침최저기온 서울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세종 18도
전주와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비와 안개 또 높은 물결과 관련해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 실황입니다.
위성과 레이더 영상을 중첩시켰는데요.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일부 비 내리는 곳이 있고요.
점차 남해안과 강원영동에도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 강수 원인 살펴보겟습니다.

지상과 중층 일기도 함께 보겠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동해북부해상으로
뻗어 나온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중상층에선 중국 내륙으로부터 저기압성 흐름
즉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전면에서 불어 오르는 온난다습한 남서풍으로 인해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고요.
이 중상층운으로 인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겁니다.
한편 동풍이 해안지형을 오르며
비구름대가 발달한 동해안은 흐리고요.
현재 우리나라 남쪽 먼 바다에 발달해
북서쪽으로 다소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남쪽의 보다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보내고 있어
두 바람이 모여드는 수렴역 중심으로
하층 비구름대가 발달했습니다.
다만 태풍이 아직 멀리 있어
이 비구름대가 아주 강하게 발달하진 않겠는데요.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위도상의 기압계를 따라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이에 동반된 중상층운까지 더해져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오늘 가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서해안에는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요.
동풍이 바다를 지나 해안과 산지를 오르며 오후 한 때
강원영동 중심으로 비가 가끔 내리면서
경상권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참고로 태풍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은
최신의 태풍정보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늘상태와 지역별 강수 시간 살펴보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늘 오전 중엔 제주도
낮부턴 남해안에 비가 가끔 오겠고요.
강원영동엔 오후 한때 비 오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 전라서해안에도 가끔 비 오는 가운데
내일 새벽부터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남부로 확대되겠고요.
내일 늦은 밤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모레 새벽 다시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입니다.
제주도 20~70mm, 전남권은 5~40mm
전북과 경남권은 5~20mm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영동은 오늘 오후 한때
충청권남부와 경북권은 내일
5mm 미만으로 비의 양이 많진 않겠고요.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서해안
또 경상권동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 예상됩니다.
비 오는 지역에선 미끄러운 빗길과 짧은 가시거리로 인한
안전사고 없도록 주변 잘 살펴 이동하셔야겠고요.

더불어 강원산지의 경우 고도 약 1,500m로
지대가 매우 높은 만큼
낮은 구름대가 산허리에 안개로 걸리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제는 귀경길에 오르실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운전 필수
특히 강원산지의 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갑자기 나타날 안개에도 대비해 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바다날씨입니다.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서는 바람이 모여들여
강하게 불기 때문에
당분간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일겠고요.
먼 바다로부터의 물결이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 다다르면서
급격히 파도가 넘쳐오는 현상 즉 ‘너울’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의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쳐올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해수면 높이가 이전에 비해 많이 높아진 상태라
더욱 위험할 수 있겠는데요.
그 원인은현재 태양과 지구
달이 거의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그만큼 해와 달의 인력이
바닷물을 보다 강하게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해안가의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일어날 위험이 높겠으니
접근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최고기온 간단히 짚고 가겟습니다.
오늘 흐린 하늘로 햇볕이 차단되겠고요.
비도 가끔 내리면서
23~3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고 큰 더위 없겠습니다.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요.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