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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감기 걸리지 않게 찬 바람 잘 막으세요. 특보와 비 소식도 확인하기! 10월 17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10월 1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아침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
건강을 위해 찬 바람 잘 막으셔야겠는데요.
앞으론 농작물 냉해에도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더불어 서해안 중심으로 바람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 텐데요.
동해안으로는 너울까지 밀려들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비도 조금 내리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차차 맑아질 텐데요.
다만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은 구름 많은 가운데
비 오는 곳 있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지역에 따라 흐리거나 일부 비가 좀 오긴 했지만
낮엔 대체로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인 오늘부턴 기온이 급감할 텐데요.
왜냐면, 지난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비교적 온난한 이동성 고기압이 현재
쿠릴열도의 동쪽 해상까지 멀어진 가운데
차가운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우리나라를 향해
확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릴 타고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지난 새벽부터
우리나라로 쏟아지듯 강하게 불어오고 있고요.
이에 따라 오늘 아침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어제보다 꽤 추워졌습니다.
오늘 낮에도 썰렁할 텐데요.
앞으론 남부지방까지 기온 점점 더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최저기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어제 아침보다 5도가량 낮고요.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는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춥습니다.
한편 남부지방은 오늘 아침까진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11~17도인데요.
계속되는 찬 공기의 유입으로 오늘 낮엔 13~19도로
전국이 어제 낮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평년값에 못 미치는 수준이겠고요.
중부지방 15도 안팎으로 특히 더 썰렁하겠습니다.
또한 찬 바람 강하게 불어오며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1~3도 낮겠는데요.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감기 걸리지 않도록
특히 오늘 중부지방에선 출근길
따뜻한 옷차림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난밤 우리나라 서쪽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데요.
혹시 공중목욕탕 가셨을 때
냉탕에는 천천히 들어가라는 문구 본 적 있으실까요?
냉탕에 빠르게 들어갈 경우 우리의 몸과
차가운 물이 빠르게 맞닿게 되면서 그만큼 물이 머금은
차가운 에너지가 우리 몸으로 빠르게 옮겨옵니다.
빠르게 확장해 오는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 대기와
빠르게 맞닿게 되면서, 즉 급격히 가까워지면서
대륙고기압이 머금은 차가운 에너지 즉
찬 바람이 빠르게 불어오는 건데요.

대륙고기압 점점 더 확장해 오며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특히 서쪽지역,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또 제주도엔 시속 70k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 있겠고요.
바다는 지면 마찰이 적어 대부분의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특히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엔 최대 5m 이상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해역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특보 현황 살펴보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서해5도와 흑산도·홍도에 강풍특보,
서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앞으로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 강풍특보,
그 밖의 해상에 풍랑특보 가능성 있는 만큼
육상에선 시설물관리 잘해주시고
해상에선 조업이나 교통 이용이 가능할지
특보현황 꾸준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계신 분들은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들거나
해안 도로로 넘어올 위험이 있는 만큼
내일까지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멀어진 이동성 고기압과 빠르게 확장해 온
대륙고기압에 의한 맑은 영역을
이 위성영상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아직까진 두 고기압 사이의 높고 낮은 구름대가
우리나라를 지나고 있지만 오늘 아침 북서쪽부터
맑은 하늘 드러나겠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바람이
북한지역의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오는 기류와
동해상을 거쳐오는 기류가 마주치면서
동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유입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 중부지방부터 맑아지기 시작해 낮부턴
전국 대부분 맑은 가운데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은
구름 많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5mm 안팎의 비,
그리고 울릉도·독도는 내일까지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찬 공기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하늘까지 맑아지면서 오늘 밤 기온 더 급격하게 떨어질 텐데요.

때문에 내일 아침기온 오늘에 비해 무려 5~10도 낮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5도 안팎,
특히 경기동부, 강원내륙과 중부산지, 또 남부의 높은 산지는
0도 이하까지 떨어지겠고요.
바람도 강해 체감하기론 더욱 춥겠으니
오늘보다 더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선 서리와 얼음 가능성도 있겠으니
오늘 밤 농작물 냉해 입지 않도록
방지시설 갖추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