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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새벽까지 가끔 비, 대기 매우 건조 3월 25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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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5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내일은 새벽까지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 있겠고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휴일 불씨 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도 낮 동안 평년보다 포근해
서울에는 공식적으로 벚꽃 개화가 관측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지만요.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내일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모레 아침은 추워지겠습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7도, 대전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7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17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내일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산둥반도를 향하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이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이렇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는 서풍과 동풍이 불어 들고 있고요.
두 바람이 만나는 가운데
낮 동안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오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부근에 작은 저기압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고도 3km의 중층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요 비구름이 점차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압골이 지나는 내일 새벽까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에는 차고 습한 동풍이
백두대간을 타고 오르며 낮은 비구름이 발달해
이렇게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위성 수증기영상에서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우리 북쪽 상공에 보이는데요.
이 소용돌이의 중심인 고도 5km 상공에 저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 저기압은 우리나라의 북쪽,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접근하며 동해상 고기압에 힘을 실어주겠고요.
동풍이 점차 강해지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내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차고 건조한 공기는 중국 북부지방의 고기압도 발달시켜
내일 오후부터 이 고기압 흐름을 따라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나 밀려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압골이 지나는 내일 새벽까지 경기남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강원영동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이 강해지면서 강원영동은 내일 오전부터 밤사이에
경북동해안은 밤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도의 높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에 5~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입니다.
지역별로 비가 내리는 시간과 강수량이 다르니까요.
항상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충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곳 있지만요
내리는 양이 적어 대기는 건조하겠습니다.
휴일을 맞아 바깥 활동 나서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불씨 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벚꽃 개화가 관측되었습니다.
올해 3월 평년보다 높은 날이 이어지며
평년보다 14일 빨랐고요.
1922년 서울에서 벚꽃 개화를 관측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2번째로 빨랐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했는데요.
내일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3도~9도로 오늘아침과 비슷하겠지만요.
낮 기온은 11도~18도로 오늘보다 3도 정도 낮겠습니다.
내일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모레 아침 기온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을 보이겠고요.
강원내륙과 산지는 -5도 안팎으로 춥겠습니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비해
기온에 알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로 바람이 모여들며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경북권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고요.
경상권은 내일 밤까지도
황사의 영향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호흡기 건강에 계속해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예보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일, 안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산지에는 차고 습한 동풍이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만들어진 낮은 구름이
태백산맥 산허리에 걸리며 짙은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휴일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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