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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중부지방 중심 불조심, 하늘은 차차 어두워져요. 4월 23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3년 4월 23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풍랑특보가 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에 아직 발효 중입니다.
오늘까지 높은 물결로 해상활동이 어렵겠고요.
제주도해안으로 내일 오전까지 너울이 밀려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바랍니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기바랍니다.

이어서 내일 전국날씨입니다.
내일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에서 낮 사이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엔
비 조금, 강원 높은 산지엔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오후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부근 지상 기압계를 통해 풍랑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중국북동지방엔 고기압, 일본남쪽해상엔 저기압이 있고요.
바람의 세기는 고기압은 가장자리에서
저기압은 중심 근처에서 풍속이 강합니다.
즉 그 둘의 경계에선 강한 바람이 모여들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게 되는데요.
그 영역이 현재 우리나라 남쪽해상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어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때문에 풍랑특보 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에 여전히 발효 중이고요.
오늘까지 해상활동이 어려울 걸로 예상됩니다.
다시 지상일기도로 돌아와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국북동지방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내려오면서
강풍 영역도 차차 남동쪽으로 물러나겠고요.
풍랑특보도 차차 해제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 현황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먼바다로부터의 물결이 내일 오전까지는
제주도해안으로 너울을 유입시키면서
높은 파도가 백사장이나 해안도로를 넘어오는 곳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오늘, 우리나라로
중국내륙으로부터 구름대가 들어왔습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론 엷은 상층운이 지나며
구름 많은 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다소 두터운 중상층운이 들어오며 꽤 흐렸는데요.
이 두터운 중상층운이 해상에서 점차 발달하며 들어오겠고
내일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제주도산지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1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또 중국북동지방의 지상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으며
중부지방의 경우 대기는 더욱 건조해졌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
고기압 동해상으로 내려오면서 강원영동으로는
동풍이 불어와 해안과 산맥을 오르며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겠고요.
건조하기 때문에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1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는 가운데
강원산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산간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면서 1cm 미만의
적설이 기록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 유입되는 구름대 점차 두터워지며
오후부터 전국이 흐려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강원산지엔 낮은 구름이 안개로 깔리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고요.

수도권과 일부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내륙, 경남중부내륙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낮 동안 구름이 하늘을 덮고,
특히 남부지방은 흐리기까지 하면서
강원내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낮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사이 구름이 계속 이불 역할을 해주면서
지면 근처의 열에너지 손실을 막아주겠습니다.
때문에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1~3도 높겠는데요.
다만 점차 흐려지면서 햇볕의 양이
오늘보다 적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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