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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중부 늦은 오후 가끔 비, 동쪽 낮에도 쌀쌀. 4월 15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4월 1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해상활동과 해안가 방문 계획 중이신 분들은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가 매우 우려됩니다.
게다가 동쪽지역은 낮에도 쌀쌀하겠고요.
오늘 늦은 오후 일부 중부지방엔 비 소식 있습니다.

전국 날씨 지도 보시면,
전국 대체로 맑겠지만 늦은 오후에서 저녁 사이
서울과 춘천 등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중심으로 비 오는 곳 있어
미리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날씨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밤 구름이 서서히 물러나면서 조금씩 하늘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중국북부지방 고기압이
개마고원의 높은 지형에 갈라져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는 오늘 이 고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요.
햇볕이 공기를 데워주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 예상됩니다.
다만 태백산맥 동쪽 지역으로는
동해북부해상으로 뻗어 나온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서늘한 동풍이 불어오겠고요.
때문에 낮 기온 다른 지역만큼 오르진 못하겠습니다.

즉, 오늘 아침최저기온 3~11도로 대부분 영상권이긴 하지만
바람이 좀 불면서 쌀쌀하다고 느끼시는 분 꽤 있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햇볕 잘 들면서 한낮엔 많은 지역이 15도 이상,
전남권과 경상권서부엔 20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는데요.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하루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반면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서늘한 동풍을 맞아
한낮에도 10도 안팎으로 공기가 싸늘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이 동풍이 특히 강하게 불어오는
위험지역 살펴봐야겠는데요.
현재 제1호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동쪽해상을 향해 이동 중이고요.
태풍의 강력한 회전력에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해안가와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북부지방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어오며 서해상도 바람 강해질 텐데요.

때문에 오늘 한반도 부근 예상 풍속과 해상 파고 보시면
남쪽과 동쪽 바다, 또 해안지역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파고가 높게 일걸로 예상돼 현재 풍랑특보 발효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해당 수역에서의 해상활동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고요.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의 경우 먼바다로부터의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 소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오늘 우리나라는 양쪽으로 갈라져 나온
고기압 영향을 받겠고요.
주로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오겠지만 점차 북서풍도 불어오겠습니다.
이 두 바람이 모여들어 상승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질 텐데요.
상층을 보시면 현재 발해만 부근까지 저기압성 흐름
즉 상층 기압골이 북쪽 차가운 공길 머금고 내려왔고요.
오늘 늦은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 상층을 통과하면서
하층과의 기온차가 벌어져 구름이 더 높게 발달하겠습니다.
다만 아직은 ‘봄’인 계절 특성상 해가 기울면
하층 기온이 떨어지면서 상하층 기온 차도 금방 작아지기 때문에
비의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과 경북권에 구름이 끼면서
늦은 오후에서 저녁 사이 서울, 경기 북서부와 동부,
강원영서 또 충북북동부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보시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5mm 안팎,
서울과 경기북서부, 또 충북북동부엔 5mm를
채 넘지 못하는 약한 비 예상되고요.
강원산지의 1,000m가 넘는 높은 고도에선 눈이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는 다른 곳보다
상하층 기온차가 좀 더 벌어지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까지 치는 곳 있을 테니까요.
이 점 참고하셔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내일까지 남쪽과 동쪽 바다는 물결이 높게 일어
해상활동이 녹록지 않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선 너울 주의해 주시고요.
평년 수준의 기온 예상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한편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텐데요.
돌풍과 천둥번개 가능성 있는 만큼
안전사고 없도록 최신 기상정보 자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