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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출근길 어제보다 추워요. 짙은 안개와 결빙 주의하세요, 10월 20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1년 10월 2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출근길 몇가지 유의해주실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짙은 안개, 둘째는 다시 뚝 떨어진 기온이구요.
특히 강원산지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 있겠습니다.
원인과 함께 날씨전망 해보겠구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바다날씬 좋지 않겠습니다.
특히 동해상은 해상활동이 어렵겠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기상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와 강원영동은 다소 흐린 편입니다.
또한 아침최저기온은 어제보다 4~7도 가량 낮아
전국 대부분 5도 이하로 추운데요.
특히 경기북부, 강원내륙, 또 산지 부근엔
영하권인 지역도 있습니다.
이렇게 맑은 밤, 기온이 떨어지면 지면
근처의 공기가 머금고 있던 수분이 응결해
안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어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공기 중 수분도 충분했기 때문에
현재 내륙 중심으로 안개 낀 곳이 있습니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권내륙은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는데요.
때문에 운전자 분들은 서행운전해주셔야겠구요.
더욱이 강원산지의 경우 기온이 낮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 곳도 있었던 만큼
이 비와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로 결빙까지, 산지의 도로에선
더더욱 안전운전해주시구요.
등산객 분들은 넘어지거나 추락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발밑 잘 살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짙은 안갠 기온이 오르며 차차 소산되겠는데요.
오늘 출근길 기온, 제주도 12도 안팎,
해안지역 8도 안팎, 그 밖의 내륙 5도 안팎으로
빠르게 오르진 못하기 때문에 어제보다 따뜻한 옷차림이 좋겠고,
안개는 9시 전후가 돼야 소산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낮 기온도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에서 우리나라 북서쪽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쪽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추운 북서쪽의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확장해왔구요.
오늘 우리나란 중국중부지방까지 내려온
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맑아 햇볕 잘 들겠는데요.
다만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차가운 북풍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오르진 못하겠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 13~18도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낮겠구요.
다행히 고기압 영향권에서 바람이 강하지 않아
체감온도가 떨어지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육상은 바람 잔잔한 반면
해상은 그렇게 못한데요.
마지막으로 바다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바다날씨 입니다.
보시다시피 동해상은 흐립니다.
구름 형탤 보시면 마치 손가락으로 강하게
긁어내려간 듯한 모습인데요.
바람이 손가락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중부지방까지 내려온 고기압 가장자리로 부는
차가운 북풍이 자신보다 기온이 높은
바다 위를 강하게 불어가며, 두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이러한 구름대가 생겨난건데요.
게다가, 어제 비를 내리고 빠져나간 저기압과
이 고기압 사이 큰 기압 차이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구요.
울릉도·독도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고기압은 점차 남하하고, 저기압은 북동진해
두 기압계가 멀어지면서
서해상은 오늘 오후면 상황이 호전되겠지만
동해상은 내일까지 해상활동이 어렵겠습니다.
특히 경보가 발효 중인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해상은
바람이 시속 80k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무려 6m 안팎으로 몹시 높게 일겠습니다.
시속 80km라고 하면 고속도로에서
차가 쌩쌩 달리는 정도의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먼 바다로부터의 물결이 동해안 지역까지 ‘너울’로 밀려들어
해안도로를 덮치거나 저지댈 침수시킬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되도록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든 ‘차가운 북풍’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 시야가 흐리겠습니다.
또한 다시 싸늘해진 공기에 출근길 따뜻한 옷차림이 중요하겠고
강원산지엔 도로 결빙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구요.
당분간 동해안에선 너울까지, 바다날씨가 좋지 않아
안전사고 없도록 해상과 해안가 활동은
가급적 삼가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