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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도 황사 유의, 건조특보 다시 확대. 4월 12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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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도 황사 영향을 받는 만큼 호흡기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건조특보가 다시 확대됐으니
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내일 전국날씨,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많아지겠구요.
내일 아침 기온 서울 6도, 춘천 1도, 대전 3도,
광주 5도, 대구 6도로 오늘만큼 쌀쌀하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황사 현황 및 전망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의 고도가
약 1.5km이기 때문에 황사 발원을 분석하기 위해선
같은 고도인 850hPa 일기도를 주로 보는데요.
어제부터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의 회전을 타고
내몽골고원 중심으로 황사가 발원,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뒤편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천리안위성 황사 영상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폭넓게 덮은 붉은 영역이 바로 황사인데요.
내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구요.
그 가장자릴 타고 황사입자는
내일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 있겠습니다.
16시 기준 PM10 1시간 평균 농도 분포도를 보시면,
전국적으로 단위부피당 200㎍ 안팎으로
짙은 황사 관측되고 있구요.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엔 300을 넘어서는 값이
관측되는 상황입니다.
모레 오전까진 황사 영향을 받으면서
내일도 역시 대기질이 좋지 않을 걸로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건강을 위해 외출 시엔 마스크 꼭 착용하시구요.
어린이나 어르신은 가급적 실내에 머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황사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그리고 지속시간은
기류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니까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매일 오전 오후 5시 11시에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 참고하셔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바랍니다.
다음은 대기 건조 등 그 밖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란 내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맑을 텐데요.
때문에 밤사이 맑은 하늘로 대기가 빠르게 냉각되면서
내일 아침 오늘만큼 쌀쌀하겠습니다.
한편 상층에선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침강한 모습
주황빛 영역으로 확인해볼 수 있구요.
더불어 서해상 고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 고기압 북쪽에서 불어오는
서풍이 산맥을 넘어 불어 내려가면서 건조해지는
효과까지 더해지며 동쪽지역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그런데 중국 남부내륙을 보면 저기압성 흐름
즉 상층의 기압골이 있는데요.
기압골 후면에서 파고드는 건조역이 기압골 전면의
공길 들어 올리면서 현재 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이 상층 기압골이 점차 다가오며
이동성 고기압 뒤편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영역에
기압골을 발달시키겠구요.
그 전면의 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며 내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 구름많아지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하늘상태부터 보면,
오전까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턴 점차 구름많아지겠구요.
그래도 햇볕은 잘 들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기온, 아침최저기온은 0~1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으니
옷차림에 신경써주시구요.
내륙엔 서리가 내리거나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가에선 오늘 주무시기 전 냉해 예방시설 갖추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내일 낮최고기온은 17~25도로
오늘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 기온차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인 만큼 건강관리 잘해주시구요.

마지막으로 건조특보,
동해안 중심으로 발효 중이던
건조특보가 오늘 더욱 강화되고, 서쪽으로 확대됐습니다.
강원도와 경상도,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내륙,
대전과 충북, 일부 전라권에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강원영동을 중심으론 아직 바람이 강하게 불고
또 그 밖의 지역도 낮 동안 바람이 약간 강해지는 봄 날씨
특성 상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인 만큼
야외 활동 시엔 화기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시구요.
주택화재에도 유의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