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7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지형석입니다.
내일 남부내륙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매우 크겠으며,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인천과 경기,
강원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또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전남동부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중이고,
그 밖에 지역에도 건조한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내일의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전국이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북과 전북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는데요.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9도, 광주 7도, 대구 6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 17도, 광주 20도, 대구 20도로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 저기압 주변에서 부는 북서풍과 우리나라 남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온 남서풍이 수렴하여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이동하겠는데요.
우리나라 남해상 쪽에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서
예상보다 비구름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 새벽에는 충북과 전북서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북부, 중부서해안은 5mm 미만,
경기북부내륙을 제외한 경기내륙과 서울, 충남권내륙과
강원영서중·남부는 1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진 지역에는 비가 갠 후
건조역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겠는데요.
인천과 경기,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주변은 안개가 주변보다 더욱 짙게 끼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기압능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고기압이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내일은 아침부터 차차 북서쪽 지역부터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밤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달 뒤로 천왕성이 숨었다 나오는
천문현상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내일 맑은 밤하늘 속에서 즐거운 관측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입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는데요.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다소 올라
3~11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특히 남부내륙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게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 특보입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전남동부 중심으로 발효중인
건조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공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