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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한글날, 내일부터 전국에 비 오고, 기온 낮아 쌀쌀해요! 10월 8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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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였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낮고,
바람도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강원영서북부와 전라권에도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서해상을 시작으로 차차 확대되어
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도 강하게 밀려오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요.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2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시작하겠는데요.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9도, 광주, 대구 20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일 내리는 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고기압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내일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저기압 전면에서 수증기가 풍부하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내일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저기압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낮에는 강원영서북부와 전라권에도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북서쪽에서 5km 상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지겠는데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중부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오는 시간대를 다시 정리해 보면,
내일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 강원영서북부와 전라권에도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요.
전남과 제주도는 밤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은
모레 밤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지만,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내리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10~60mm,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북북부, 제주도에 5~30mm이고요.
강원동해안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5mm 내외입니다.
이번 비는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강도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상공 5km의 일기도를 보시면,
영하 12도 선이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많이 남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저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게 시작하겠지만,
낮 기온은 오늘보다 1~4도 낮겠고요.
기온은 당분간 차차 더 낮아지겠습니다.
그리고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해 있던 고기압과,
우리나라로 점차 다가오는 저기압,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져 기압경도력이 커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바람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내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 밤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해안 지역,
강원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차차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모레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상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해동부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해상은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최대 16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는 서해상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5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구름대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가면서,
내일과 모레 서해상과 동해상에도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고,
해안가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요란하게 오고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연휴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운 분들 많으시겠지만요.
위험 기상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늘 유의하시고,
해상 교통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