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8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짧지만 요란하게 봄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내린 비로 대기가 매우 습한데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개가 짙겠고요,
당분간 해상에서도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육상과 해상에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6월 초순 기온이 나타나면서 조금 덥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까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기온에 맞는 옷차림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3도,
광주 16도, 대구 14도, 부산 15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9도, 광주 25도, 대구 28도,
부산 20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내일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북서쪽 상공에서 다가온
차고 건조한 공기, 즉, 고도 3km 상공
중층 기압골의 도움을 받아 발달한
지상 저기압이 지나며 전국에 비가 내렸고요,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천둥·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떨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남아있는 낮은 구름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약한 비나 이슬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저기압 뒤로 부는 북풍을 타고
건조 공기가 밀려오며 낮은 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빗방울로 내리다
오늘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한편, 남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북서쪽에서 밀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흐름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동서방향으로 발달한 얇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지나며
5~1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오늘 내린 비로 대기가 습한 상태인데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짙은 안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 있겠고요,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제주도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변보다 수증기가 풍부한 강, 호수, 골짜기, 해안 주변의
다리나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으니까요,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짙은 안개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7도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는데요,
내일 낮부터는 고기압 흐름을 따라 따뜻한 남풍이 불고
맑은 날씨로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6월 초순 수준인 27도가 예상돼
조금 덥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크게 오르는 낮 기온으로 인해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기온에 맞는 옷차림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동해안에는 파주기 8초 이상으로 긴
너울성 물결이 밀려오고 있고요,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이 예상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높지 않아도 해안가에서 강한 위력으로
갯바위나 방파제를 덮칠 수 있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바닷가 접근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정보 참고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