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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늦은 오후부터 강원영동 비. 10월 26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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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 아침, 오랜만에 큰 추윈 없겠습니다.
그래도 가을 아침인 만큼
외투 어제보단 가볍게 꼭 챙겨입으시구요.
낮엔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한편 늦은 오후 강원영동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밤을 거쳐 모레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올 텐데요.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동해상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됩니다.

이어서 전국 날씨,
내일 전국이 구름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상하층 구름 합성 위성 영상입니다.
하얄수록 높은 구름, 붉을수록 낮은 구름인데요.
현재 동해상 잘 보시면, 붉은빛의 낮은 하층운이
시계방향으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이에 따라 우리나란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몽골 부근엔 광범위한 맑은 영역
즉 차가운 대륙고기압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동해상 고기압 세력을 유지해주던
상층의 고기압성 흐름은 동쪽으로 멀어지고 있구요.
북서쪽에선 상층의 또 다른 고기압성 흐름이 다가오면서

대륙 고기압을 강화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란 오늘까진
동해상에서 멀어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부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이렇게 계속해서 고기압권에 드는 가운데,
우리나랄 가로지르고 있는 이 상층의 강풍축을 따라
빠르게 흘러가는 높고 엷은 상층운으로 인해
구름많은 하루 되겠습니다.
다만
중국북동지방에 고기압
고기압으로부터 불어나오는 바람
즉 동풍과,북한지방의 아주 높은 산맥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바람이 맞부딪쳐서
상승해 비구름대가 발달하겠구요.
강수지역 흘러내리듯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란 내일 늦은 오후 강원영동북부를 시작으로
모레 오전 울산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 보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 강원영동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강수지역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밤에 강원영동중부, 모레 새벽 남부와 울릉도.독도,
경북북부동해안으로 확대될 텐데요.
오전 중 경북남부동해안, 울산에도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점차 그치겠구요.
이후 글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엔
비가 아주 약하게 오락가락하겠습니다.

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mm,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 5~20mm 예상되구요.
경북남부동해안과 울산은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비 오는 지역에선 시야가 흐리고 길이 미끄럽겠으니
주변 잘 살펴 이동하셔야겠구요.
동해중부해상에선 비구름대가 다소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겠습니다.
조업이나 해상교통 이용하신다면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계속 고기압 영향을 받는 가운데
평년 기온을 회복했는데요.
밤새 상층운이 약간의 이불 역할까지 해주면서
내일 아침최저기온 4~14도겠고,
오늘보다 높은 지역 많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 중심으로 오늘과 비교해
5도가량 오를 텐데요.
그래도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
일부 충북과 경북북부내륙, 또 대부분의 산지는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한 곳 많겠고요.
특히 강원내륙과 산지엔 서리가 내릴 수도 있어
농작물 냉해 예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 낮 기온은 17~22도로
오늘과 비슷한 하루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