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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수도권, 강원영서 중심 , 호우 주의, 돌풍 주의 6월 29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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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9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며칠째 전국이 흐리고 비 오는 곳 있는데요.
내일도 흐린 하늘은 여전하겠습니다.
오늘 밤 강해지는 비구름대가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강타하겠구요.
오후에도 전국 곳곳 비가 내리면서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한편 기온은 다시 오름세 타면서
좀 더 더워질텐데요.

내일 전국날씨,
기온 보시면 아침최저기온 강릉 26도, 제주 27도 등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중심으로
일부 내륙에도 오늘 밤 여전히 열대야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한낮엔 강릉 30도, 전주.광주 31도, 대구 33도,
제주도 33도로 오늘보다 더울텐데요.
그럼 기온부터 비 소식까지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실황입니다.
위성영상에 레이더 강수 영역을 중첩시켰는데요.
현재 전국이 구름으로 뒤덮인 가운데
폭이 좁고 비스듬한 강수 영역이 북동쪽으로 움직이며
전국 곳곳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 오늘 밤 한 차례 더 강화될텐데요.
이 영상을 간단히 모식도로 살펴보면,
우리나란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올라오고,
북쪽엔 저기압성 회전을 타고 내려온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덩이가
강하게 충돌하는 경계,
즉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위치한
가운데 두 공기가 충돌하는 정도에 따라
비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며
전국 곳곳 비를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점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 또한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구요.
오늘 밤 고온다습한 공길 강하게 올려붙이면서
비구름대 더욱 강하게 발달해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중심,
정체전선 더 북쪽으로 위치하는 모레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우강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퇴근길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중심으로
전라서부와 경북북부, 지리산 부근과 경남권에도
비가 이어지겠고
밤이 되면 수도권과 강원영서 중심으로
비구름대 더욱 강해지면서
내일 출근길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강수영역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내일 오후 들어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강도는 밤보단 다소 약해질 수 있겠지만
비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기 때문에
긴장 늦추시면 안되겠구요.
저녁부턴 다시 강수영역 북쪽으로 올라가
수도권과 강원영서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모레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모레 7월 1일까지의 총 예상강수량입니다.
수도권, 강원내륙과 산지,
충남권북부와 충북북부에 50~150mm,
특히 밤마다 빗줄기가 강해질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엔
최고 25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충남권남부와 충북중·남부,
경북북부내륙엔 30~80mm,
강원북부동해안과 전북북서부,
제주도산지, 서해5도에 10~60mm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중·남부동해안과 그 밖의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을 제외한 경상권,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엔 5~40mm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과 강우강도의 지역별 차이가 클텐데요.
비 내리는 지역에선 천둥·번개가 칠 수 있구요.
특히 중부지방 중심으론 호우특보가 발효된 만큼
오늘 밤 비 피해 없도록
실시간 기상 레이더 영상과 지역별 동네예보
함께 참고하시면 도움되겠습니다.
한편 돌풍이 몰아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주셔야겠는데요.

현재 강원산지, 울산과 부산, 울릉도·독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돼있으니 시설물 점검 해주시구요.
동해중남부먼바다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더불어 바다에도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낄 걸로 예상되는 만큼
조업이나 해상교통 이용 계획 있으시다면
조금 미루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앞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북쪽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만큼 더 더워질 걸로 예상됩니다.
우선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로
오늘과 비슷할텐데요.
여전히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중심
또 내륙 곳곳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식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실제 25도가 넘는다 체감하시는 지역
오늘만큼 많겠구요.

내일 한낮엔
수도권과 강원영서 중심으론
24~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그 밖의 전국이 28~33도로
오늘보다 1~3도 높겠습니다.
게다가 체감온도는 기온대비 2,3도가량 높을텐데요
때문에
현재 경북권과 제주도에 남아있는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 있는데요.
무더위로 인해 건강 잃지 않도록
실내에 계신다면 온습도 조절 잘해주시고
외출하신다면 시원한 물 꼭 소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