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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중부지방 중심 소나기! 돌풍, 천둥·번개 유의하세요. 7월 16일 1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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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6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었는데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고,
내일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모레까지 천문조,
즉 달의 인력에 의해
대부분 해상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고,
특히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까지 더해져
해안가의 갯바위나 백사장으로 물결이 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주말 동안 바닷가로 나들이 가시는 분들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전국날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오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는데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현재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현재도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시간당 20mm 내외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 소나기는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 지역에 5~40mm가 예상되며
많은 곳은 서울과 경기북동부, 강원도,
충북에 60mm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며칠간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계속됐는데요.
상층에서는 사할린 부근에 고기압이 버티면서,
우리나라에 위치한 상층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보내며
소나기 구름을 발달시키는 것인데요.
이렇게 기압계가 정체되면서 우리나라에는
고온다습하고 불안정한 공기가 가득 차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낮 동안 햇볕에 의해 뜨거워진 공기가 떠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공기의 흐름이 모여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 중부내륙에서
일본까지 동서방향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전남권에는 내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이 비는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며
글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소나기와 비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소나기는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와 경북북부에 내리겠고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에서는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소나기의 특성상 가까운 지역에서도
비의 세기나 양의 차이가 있겠으니,
기상청 날씨누리나 날씨알리미앱에서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폭염특보는 전남권과 경상권 중심으로 계속 발효 중인데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더운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폭염영향예보를 보시면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은 곳에서도
농축수산업 분야에 경고 수준이 나타나고 있어,
각 분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계획 많이 하고 계실 텐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자외선 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 예상되니까요.
남은 주말 동안 나들이 나가실 때
자외선 차단제 꼭 챙겨 바르셔야겠습니다.

안개 살펴보겠습니다.
뜨겁고 습한 바람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표면 위를 지나면서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요.
그리고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짧아지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나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셔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 상황입니다.
모레까지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이기 때문에,
만조 시간대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하셔야겠고요.
특히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도 예상됩니다.
너울은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더위와 비로 인해 지치는 여름,
오늘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루 건강히 마무리하시고요.
남은 주말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