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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오늘날씨] 경북권내륙·전남해안 짙은 안개 주의. 6월 16일 5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6월 1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밤사이 산발적으로 내린 비가 지금은 많이 잦아들면서
일부 중부지방에서만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비는 오늘 아침 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도에는 오전까지 이어지겠겠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비와 함께 안개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경상권내륙과 전남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짙은 안개 예상되고요.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 곳곳에
짙은 바다 안개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는 구름이 옅어지면서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고요.
따뜻한 남풍으로 인해 기온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은 기온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18도, 강릉 16도, 광주, 부산 19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7도, 대구 29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약 5km 상공 일기도에 위성 수증기영상을 겹쳤고요.
같은 시각 지상 일기도에 레이더 영상을 겹쳤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찬 공기를 머금은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었는데요.
이 기압골 주변으로 만들어진
보다 작은 규모의 소용돌이의 흐름을 따라
검게 표현된 무거운 건조 공기가 주변 공기 아래로 파고들면서
이 주변 공기를 상승시켰습니다.
그만큼 비구름대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지상에는 서해상에 중심을 둔 저기압으로 모여드는 공기를
이 상층에서 파고드는 건조 공기가 상승시키면서
이 지상 저기압과 함께 이 비구름대를 발달시켰지만,

뒤따라오던 서해상의 상층 소용돌이가 점차 약해짐에 따라
이 지상 저기압도 더 발달하지 못하고 약해지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밤 사이 내리던 비도 점차 약해지면서
수도권은 아침까지,
강원도는 오전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요,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내륙에는 아침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흐렸던 하늘도 점차 맑아지겠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남쪽에 발달한 하층 고기압 주변으로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불어온 남풍이
이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남서쪽 지역에서는 오후에
다시 구름이 짙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낀 곳 있어
출근길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상권내륙과 전남을 중심으로는
오늘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예상되고요.
주변 강원남부내륙과 전북동부에도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 있겠습니다.
강이나 호수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으니까요.
특히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위성영상에서 안개로 분석되는 영역이
바다에서도 이렇게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짙은 바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줄어드는 곳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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