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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궃은비 지나고... 무더위와 소나기 국면으로. 7월 8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7월 8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군데군데 강하게 내리던 비는 오늘 저녁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비가 그치고, 주말인 내일은
무더위와 소나기 국면으로 접어들겠는데요.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고요.
강원영서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내일 낮부터 저녁까지
요란한 소나기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바다에서는 내일도 곳곳에 안개가 짙어지는 곳 있겠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강릉과 대구, 부산과 울산에서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낮 기온도 춘천과 광주 33도, 대구 35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그림은 오늘 오전 약 5km 상공 일기도와
대기 상층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수증기 영상을 겹친 자료이고요.
오른쪽 그림은 현재까지 나타나는 이 수증기의 흐름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검게 표현된 건조한 공기가 다가오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밀어내고 있는데요.
이 경계를 따라 곳곳에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현재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건조 공기가 습한 공기 아래로 파고들어 상승시키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한 것인데요.
이 경계는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밤까지 경남권 인근에 비를 내리겠습니다.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몰고 온 것은
제3호 태풍 차바가 약해지면서 변질된 저기압인데요,
위성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기압 주변으로
붉은 색으로 표현된 낮은 구름대를 발달시켰고요.
이 저기압이 오늘 서한만 인근을 서에서 동으로 지나면서
중부지방에도 약하게 비를 내렸습니다.
지금은 저기압이 약해지면서 빗줄기도 약해졌지만,
오늘 밤까지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수량 정리드리면
오늘 밤까지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에 5~20mm가 되겠고,
전남동부로는 빗방울 예상됩니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에는
내일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비구름대가 물러나고 내일은 소나기 예상되는 곳들이 있는데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의 건조 공기가 기압골의 형태를 띠면서
그 앞쪽에 지상 저기압을 발달시키겠고요.
이 저기압은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약해지면서 생긴
일본 동쪽의 이 저기압 주변 흐름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을 유입시키겠습니다.
반대로 서쪽에서는 건조한 이 상층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하층에 고기압을 발달시키겠는데요.
서쪽의 고기압과 동쪽 저기압 사이로 모여드는
흐름이 생기면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저녁까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데요,
내리는 곳에서는 5~4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데요.
특히 주말을 맞아 계곡을 찾으신다면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군데군데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대부분 낮아지겠지만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내일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밤잠을 방해할 수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동해안을 제외하고 어제보다 높게 나타나겠고요.
특히 어제와 오늘 내린 비로 인해 다소 서늘해진 지역도
내일 다시 기온을 회복하겠는데요.
이로 인해 중부지방 북쪽으로는 어제보다
5도 가까이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넘겠고요.
비가 내린 뒤 더 습해진 날씨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높아지겠습니다.
내일 수도권 북쪽에 폭염 특보가 추가로 발효되면서
전국에 무더운 날씨 보이겠는데요.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곳곳에 붉은 색으로 표현된 것처럼
´위험´ 단계의 폭염 영향이 예상돼 농작물과 농업인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와 안개 살펴보겠습니다.
위성영상에서 붉은 색으로 표현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로부터
곳곳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늘 남부지방과 남해상, 동해상에 천둥·번개가 관측되었습니다.
이 따뜻하고 습한 공기는 남동쪽으로 밀려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 영역도 점차 물러나겠는데요.
오늘까지는 남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지표 부근에서는
남쪽과 서쪽 고기압 주변 흐름을 따라
따뜻한 공기가 이렇게 유입되면서
푸른색으로 표현된 25도 이하의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겠는데요.
곳곳에 바다 안개가 짙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바다 안개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도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 낄 수 있는데요.
아침 일찍 이동하신다면 교통 안전에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내일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