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현재 서쪽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껴 있습니다.
이 바다 안개가 내일 새벽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충남서해안과 전남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 있겠는데요.
반대로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높겠습니다.
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관심 가져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에는 오후부터 흐린 날씨 보이는 곳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보다 올라 서울과 대전 19도,
청주 20도, 강릉 18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2도, 광주 33도, 강릉 23도와 같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보다 떨어지는 곳이 많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오늘보다 크게 올라
30도를 넘는 곳들이 많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 주변에서
일부 푸른색으로 표현된 높은 구름만 지나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 주변에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서쪽 해상엔 붉은색으로 표현된 짙은 안개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새벽 이 바다 안개가 일부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으로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든 곳들도 있었는데요.
오전에 햇볕을 받아 지표면의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의 안개는 모두 옅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바다 안개가 다시 해안으로 밀려오겠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충남북부서해안과 전남남해안 곳곳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예상되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안개는 일부 낮은 구름으로 바뀌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내일 아침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이후 내일 오후에는 전라동부와 강원영서에
가끔 구름 많아지겠고요.
강원영동에는 동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생기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오후부터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요.
이로 인해 내일 밤부터는 강원산지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동쪽으로 물러나는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동해북부해상으로 뻗어 나오는 북쪽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주로 북동풍이 불어오겠습니다.
이렇게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다소 선선하면서도
습한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동쪽 지역의 건조한 날씨를
조금은 해소시킬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불조심 당부드립니다.

오늘 낮최고기온
경상권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곳들이 많았는데요.
낮 동안 햇볕을 받아 기온이 오르는 동시에,
남쪽에 있는 고기압 주변으로 불어온 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의 바람이 경상권으로 유입되었습니다.
내일은 동해북부해상으로 뻗어 나온 고기압 주변으로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더운 바람으로 변하면서
서쪽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지역들이 많겠는데요.
체감온도 역시 오늘보다 높아지는 곳 많아
폭염 영향예보도 내륙으로 확대 발표되었습니다.
분야별 더위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반면 내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이 오늘보다 5도가량 떨어지겠는데요.
급변하는 기온에 건강관리 철저히 해주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내일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