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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 강풍, 풍랑 유의, 8월 23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1년 8월 23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내일날씨는 매일 18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이 정체전선, 태풍
그리고 저기압의 영향까지 복합적으로 받겠는데요.
내일까지의 날씨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기도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있고요,
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도 이어서 보면요.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점점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넓게 있는 이 비구름은,
기존에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던 상대적으로 찬 공기와
점점 자기 세력을 넓히고 있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입니다.
오늘 9시 기준 지상 일기도에서도
이렇게 정체전선이 그려지면서
서로 다른 공기 덩어리가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고요.
이 정체전선과 남풍에 의한 강한비로 인해서
경기남부와 충남권 그리고 일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남쪽해상에 있는 비구름대는
태풍의 앞쪽에서 만들어진 구름대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태풍이 어디쯤 오고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위성합성영상에서 태풍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구름은 높은 곳에서 만들어진 상층운,
붉은색은 비교적 낮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하층운입니다.
붉은색 구름인 하층운 주변을 자세히 보시면
태풍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즉 이 태풍은 상층까지 높게 발달했다기보다는
조금 낮은 고도까지 발달했습니다.
4시 기준으로 이 태풍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6km 해상에서
시속 42km로 북북동진을 하며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나온 태풍 정보도 함께 보시면
오마이스는 오늘 밤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에 남해안을 거쳐서
차차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전국을 뒤덮은 비구름은
태풍의 비바람과 맞물리면서 내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그중에서도 특히 남해안 위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자정 넘어서 새벽까지도
남해안에 계시는 분들은 안심할 수 없겠습니다.
이 그림은 시간대별로 예상되는
비의 양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보라색과 붉은색으로 갈수록 매우 강한 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남해안에는
자정 전후로 가장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높고요.
태풍이 내일 이른 새벽에 빠져나가더라도
전국이 내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이어서 수치모델 자료를 보시면요.
이 태풍이 지나가고나서
곧 이어서 서쪽에서 저기압이 연이어 다가오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태풍이 끌고 온 수증기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까지도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낮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
그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 안팎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많은비에 앞서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내일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물러나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100~300mm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고요.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지형적 영향으로 더해지면서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러서 중부지방과 울릉도, 독도에는
50~15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많이 내리는 곳은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비 피해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습니다.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낙석과 같은 여러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많은 양의 비와 함께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보라색으로 갈수록 강한 바람을 예측한건데요.
오늘과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특히 남해안에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10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바람 피해도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너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까지 먼 바다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수심이 얕은 해안가로 다가오면서
물결이 높아지는 현상인
너울 현상이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레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도 겹칩니다.
많은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해상 상황 역시 좋지 못한데요.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위주로 태풍특보가 내려져있고요.
남부지방과 이 앞바다 위주로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해상위주로는
바람이 시속 50~70k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은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태풍과 저기압이 연이어 맞물리면서
좋지 않은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태풍, 강풍, 풍랑, 호우의 다양한 특보가
기상상황에 따라 발표되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특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