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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는 출·퇴근길 기상정보 및 기상이슈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매일 7시와 17시에 정기방송이 제공되며, 태풍 및 위험기상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시 비정기 방송이 제공됩니다.

[날씨해설] [내일날씨] 중부지방 중심, 오후부터 비 살짝 8월 24일 17시 기준

대본보기

2022년 8월 24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오늘 남해안에 강한 비를 내린 구름대는
대부분 물러났지만
전북내륙에는 오늘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내일은 오후부터 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무더위는 한풀 꺾이고 있는데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지역도
밤사이 대부분 선선한 날씨 보이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낮 동안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전라권내륙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보다 떨어지겠는데요, 서울 22도, 제주 24도로
제주도에서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겠습니다.
반면 한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보다 높겠고
특히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오늘보다 5도 가까이 오르겠는데요,
서울 25도, 광주 29도, 대구와 제주 30도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다소 덥게 느껴지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약 5km 상공의 일기도와 위성 수증기 영상을 통해
대기 상층의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사할린 부근에 중심을 둔 상층 저기압과
중국 내륙에 중심을 둔 아열대 고기압 주변으로
검게 표현된 건조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고
이 건조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지상에 고기압을 발달시킴에 따라

지상에는 북서쪽에 찬 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이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뻗어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던 기압골 주변 흐름이
동해상에 발달한 고기압 주변 흐름과 마주치면서
남해안 지역에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저기압 중심이 점차 남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주변에 내리던 비도 대부분 잦아들었습니다.

다만 현재 아직 서쪽 지역으로 남아있는 기압골 때문에
이 주변 반시계방향 흐름과 동해상으로 뻗어나온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 흐름이
모여들면서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주로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으로 뻗어나온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주겠지만
대기 상층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 앞쪽으로
상층에 구름대가 발달하겠는데요,
높게 떠서 날아드는 구름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구름이 보다 낮은 고도까지 두껍게 발달하는 곳에서는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동서로 길게 늘어진 비구름대가
주로 중부지방을 지나겠습니다.

시간대별로 강수 지역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후에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북부와 강원북부는
저녁 전 대부분 그치겠고요,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경북북부와 울릉도, 독도는
늦은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지겠고요,
전북북부에는 밤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울릉도와 독도에 5mm 미만이 되겠고,
전북북부에는 빗방울로 인해
0.1mm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온 오늘보다 조금 낮겠는데요,
19~23도가 되겠고요,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돈 열대야 지역도
내일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한낮 기온은 25~30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은 두꺼운 비구름대가
햇볕을 가려 기온이 떨어졌지만,
내일은 보다 높고 얕게 낀 구름대가 지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밑돌겠지만
오늘 비가 온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남부지방에는 체감온도가
30도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 관심 단계가 내려진 지역도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무더위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개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그림은 현재 공기가 포함하는
수증기의 양을 판단하는 지표인
이슬점온도의 분포입니다.
말 그대로 이슬이 맺히는 온도라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이슬점온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이슬점온도와 가까워져 공기가 쉽게 응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공기가 습한 지역이 됩니다.
보시면 어제와 오늘 기압골 주변을 따라
주로 남쪽의 습한 공기가 유입된 전라권을 중심으로
공기가 습한 상태인데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주변에는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안개가 더 쉽게 낄 수 있으니까요,
주변 도로를 지나신다면 차 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하시고요,
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도 확인하셔서
내일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